1번

by 고대현

꿈 - 일터 그리고 이 곳은 빛이 들지 않는다. 나는 카운터에서 인간들을 마주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의 일터는 젊은 혹은 늙은 인간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나는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서 듣지는 않는다.

방은 여러개가 존재한다. 나는 이 곳이 익숙한데 고금을 포함해서 일을 했었던 기억이나 추억이 남은 곳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곳은 여전히 어둡고 나는 추억에 잠겨서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각기 다른 형태로 방의 문은 열려져 있는 상태였는데 그 안을 들여다보니 폐허나 다름이 없었다. 흙먼지 그리고 잔해물아 나뒹굴고 있었다. 부러진 목재나 포석을 닮은 돌도 보이는 것 같았다. 여전히 방마다 빛은 존재하지 않았고 매우 어두워서 지척을 분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나는 이런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이런 매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여전히 어두운 곳이지만 곳곳에 실내등이 존재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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