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나는 학생의 신분으로 공간은 학교로 추정이 되었다. 법석이었다. 나는 사위를 살폈다. 어떤 인간에게 불행이 닥친 것 같았다. 나는 여전히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야간이 아닌 주간이었는데 불구하고 어수선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나타난 몇몇 인간들이 내게 애도를 표현하고 있었다. 나는 현존하는데? 어리둥절했다. 군데군데 직접 방문하고 있었다. 정신이 없었다. 인간들은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마치 나를 위한 것 같은 행렬도 볼 수 있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거듭 말하지만 나는 이렇게 현존하는데? 내가 죽는다고? 아니면 이미 죽었다고? 망령?
아까보다 더욱 많은 인간들이 시야에 보이고 있었고 그들은 한결같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나는 허공을 바라봤고 일말의 반항이나 저항도 시도하지 않았는데 무언가 총체적으로 혼잡한 상황이 내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다가온 것 같았다.
어떤 불행한 인간은 바로 나였다는 사실 그리고 현존하는 관은 현존하는 본인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에 나는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단어 그대로 이러한 현상은 악몽이었고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저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