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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화장실

by 고대현

창문 밖을 바라보며 앉았다가 일어나는 행위를 반복한다. 창문 밖에는 누옥이 보이는데 누옥 틈새로 시선을 던지면 보이는 것은 하늘과 구름이다. 하늘의 존재에 경탄하며 동시에 인기척을 경계하며 앉았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지 않는 순간에 나는 그 곳에서 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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