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난삽하다

고금

by 고대현

옛날에는 그랬다. 어떤 인간이 내게 권총을 겨누면 나는 하다못해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라도 주워서 상대에게 던질 기세로 대처했다. 현재는 어떤 인간이 내게 흉기를 들고 있더라도 나는 두 손과 두 발을 들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포용이랄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