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실외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달리 말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러니까 주제는 이러한데 나는 실내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명백하게 실외에 있는데 실내에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아마도 이럴 것이다. 나는 비교적 홀로 적잖이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단순한 착각이다! 그런데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실외에 있는데 실내에 있는 것 같고 실내에 있는데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적으로 느낀다는 것은 자유와 속박이 차이가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 나는 감옥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은데 감옥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나는 현재 야외에서 이렇게 글을 작성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