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타를 시도하려다가 감행하지 않았다.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데 귀찮은 것은 옳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인간의-혹자의 눈치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불쾌했다.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개미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나는 개미의 느낌을 모른다. 절대로 알 수 없겠지-없다. 특정 목적지로 향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 상상을 했지만 상상으로 그쳤다. 번민을 해소하기에는 글렀다. 실지 출타를 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것은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