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에 어느 인간이 있다. 이러한 인간은 표현대로 아무것도 하지를 않는다. 찰나의 순간이라도 빛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한다면 기겁을 하면서 빛을 차단한다. 빛이 닿지 않는 어느 실내에서 여전히 어느 인간은 손가락을 놀리고 있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