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혀져 있는 문을 두드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명목이 존재한다. 이윽고 닫힌 문은 열리고 침묵을 즐기던 인간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며 덩달아 침묵을 유지하던 인간은 마지못해서 혹은 선뜻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른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