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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의 슈퍼마켓

by 고대현

일탈에 최초로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 - 어느 노부부가 운영했던 공간 그리고 본인의 침투 그 곳은 빛이 들지 않았다. 가질 수 없는 사물들의 향연 - 갈취를 탐닉했다. 시선의 회피 그리고 발각 또는 무마된 결과물 - 고금을 막론하고 느껴지지 않는 죄책감 그리고 내게 부여된 시련 모든 것을 보고 알고 있던 존재를 뒤늦게 인지했다는 사실 앞에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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