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록 : 마음을 잇는 필사

마음을 잇는 글자들,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

by nemo

요즘 나는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오래 바라본다.

그리고 그 문장들을 내 마음의 심리와 연결해보며,

내 안의 고민을 구체화하고 정서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람들을 만나면 늘 느끼는 게 있다.

모두가 ‘자신이 귀한 존재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

그 마음 속에는

타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밝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이 마음들은 결국 누구에게나 있는 보석 같은 본질이라는 걸,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확신하게 된다.

물론,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로 오해나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결국 “사랑받고 싶은” 또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요즘 나는 도서출판 마움공감의 출간 도서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 필사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거나 영향력 있는 분들과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식을 택했다.

그냥, 모두에게 열어두었다.

누구든 ‘함께 격려하고 싶은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로 필사지기 5일차.

우리는 Instagram에서 만난 분도 있고,

책을 이미 가지고 계셔서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SNS를 하지 않지만 조용히 방 안에서 함께 필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매일 각자가 쓴 글을 나누며 소통하는 이 과정이 참 따뜻하다.

서로의 글귀를 읽으며 격려하고,

그날의 마음을 공유하면서 어느새 서로의 하루에 스며든다.

물론 늘 행복한 일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로는 어깨가 땅에 닿을 만큼 기운이 빠지고 속상한 날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날에는 필사지기님들의 예쁜 글씨가 나를 일으킨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내려 간 문장들을 보며

다시금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오늘도 한 코, 내 마음의 뜨개질을 이어간다.

우리가 함께 엮어가는 이 문장들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빛이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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