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
까치가 날아온다.
무슨 좋은 소식을
가져왔기에
이 비를 뚫고
내게로 오는 걸까.
가을비에 깃털 젖는 줄도 모르고
힘차게 날아와
단풍색 살짝 걸친
은행나무 가지 위에
턱, 앉아버린다.
기대감과 설렘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본다.
무슨 소식일까,
어떤 소식일까.
가을비 오는 아침,
내 눈에 들어온
날아온 까치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