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많은 사람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안타깝게도, 가난한 가정은 보통 대대로 가난합니다. 저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저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집 안에 화장실이 있죠? 저는 없었습니다. 눈이 오던 비가 오던 항상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심지어 수세식도 아니었죠. 집에서 조그마한 벌레 한 마리만 나와도 소리를 지르는 요즘 시대에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매일 일어났죠. 그래도 행복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랬기 때문에 더욱 돈독한 것 같기도 합니다.
보통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자식도 가난합니다. 안타깝지만 대물림 되죠. 하지만 지금 저희 가족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엄청 노력하면 될 것 같지만, 그건 이상에 가깝습니다. 노력도 '잘'해야 합니다.
가난은 왜 대물림 될까요?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1. 사고방식
현재 부모님께서는 부족함 없는 삶을 보내고 계십니다. 가난은 대물림 된다면서요? 말씀드렸잖아요. 노력도 잘해야 한다고요. 가난을 끊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충분해야 합니다. 의식주를 해결하고도 돈이 남아야 합니다. 그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을 매수하는 것만 투자가 아닙니다. 내 몸 값을 올리고, 내 사업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투자입니다. 저희는 더 안정적이고 더 큰 수익을 위해 사업체를 키우기 시작했죠. 그렇게 어느 순간이 되면 작은 노력으로 전과 같은 수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이면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못 합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노동력의 끝을 다 쏟아 의식주를 간신히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고방식의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내 시간이 없으니 노동력을 쓸 수 없죠. 그럼 보통 잠을 줄입니다. 그래도 하루에 4시간입니다. 쉽게 하루에 5만 원 더 벌죠. 하지만 그건 나중에 약 값, 병원비로 나갈 겁니다. 그래서 내 몸 값을 높이거나, 내가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익을 만들려 노력해야 합니다.
2. 노력
열심히 일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허름한 나를 보며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합니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노력해도 안 될 거야." 벌써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그 어떤 것을 봐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죠. 주변을 둘러보세요. 있을걸요?
요즘 젊은 분들이 이런 말을 정말 많이 합니다. "어차피 서울에 집 못 사.", "집 값이 얼만데... 난 안돼." 저는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산거죠?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포기한다고요? 노력도 안 했는데요? 가난하면 포기가 당연해집니다. 너무나도 익숙해지죠. 그러면 어려운 것이 닥치면 피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포기하죠. 포기하는 게 쉽고 편하거든요.
3. 금융 지식 부족
애석하게도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안타깝게 그들은 가난하거나, 곧 가난해집니다. 앞으로 이 현상을 더 극심해질 겁니다. 저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구조를 알고 나면 이뤄질 수 없는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돈의 구조를 파악하고 나면 알게 될 겁니다.
그 계층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더 문제인 건 그게 문제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공부를 할 생각조차 못하게 되죠. 당장 먹기 살기도 바쁘거든요. 그렇게 가정을 꾸리고, 그 가정에서 자란 자식도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비슷한 것을 배우며 큽니다. 금융 지식의 부족도 같이 대물림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금리가 뭔지도 몰랐으니까요. 다행히도 저는 이를 인지하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차를 정말 좋아합니다만, 그걸 사려면 충분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돈을 전혀 모르더라고요. 뭔지 모를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돈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제가 뭘 모르는지 조차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무작정 경제 도서를 읽기 시작합니다. 분명 한국어인데 문장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모르는 단어 하나하나 다 적어가며 읽었습니다. 한 달 넘게 걸린 거 같습니다. 지금은 하루면 읽을걸요?
그렇게 돈의 구조를 알게 되었죠. 그러면서 깨닫습니다. 사회에도 먹이사슬이 존재한다는 것을. 결국 피해는 최하위 계층이 본다는 것을.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거의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 먹는다고 해봅시다. 원래 3,000원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4,000원으로 올랐네요. 왜 그런지 생각해 보셨나요? 엄청 많은 이유가 존재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단계를 거쳤을까요? 지금 여러분 머리에 떠오르는 그 모든 단계 중 한 개의 가격만 올라도 커피값에 큰 영향을 줍니다.
원두 가격이 올랐다고 봅시다. 이상 기후로 원두 수확량이 적어졌습니다. 그럼 평소와 비슷한 수입이 필요한 농가는 원두 가격을 올립니다. 이걸 사서 판매하는 사람들은 비싸도 사야 합니다. 팔아야 생계를 유지하니까요. 그럼 비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팝니다. 그럼 이걸 받는 카페 사장님도 비싸게 사야 합니다. 월세, 관리비 등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커피 값을 올려야겠죠. 그럼 일반 소비자들은 천 원 오른 가격으로 커피를 사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피해는 소비자가 봅니다.
이런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난을 계속 대물림 될 겁니다. 인지하고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역시 대물림 될 겁니다. 아니면 점점 가난해지고 있는 중일 겁니다. 가난이 대물림 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돈을 벌지 못하게 만드는 사고방식, 금융지식 부족, 그리고 바꾸려 노력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는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잘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다행입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잘'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가난하지 않더라도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앞으로 가난해질 겁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떤가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