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공모전은 진짜 영화 드라마로 제작할 작품을 원하는 것인가?

by 김하록

글을 쓰고 공모전에 몇군데 응시하기 시작한 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당선 소식은 없습니다. 그만큼 공모전에 당선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이에 대해서 다양한 의문과 말들이 있지만,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제 글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발견해가고 이를 조금씩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개인적인 부족을 떠나서 그러면 공모전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작품들은 공모전에서 내건 타이틀에 맞는 작품들인지, 그 작품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작품들인지 늘 의문이 남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 기고하시는 수많은 훌륭한 작가님들 중 저와 같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재도전을 반복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이런 성찰과 반성을 반복하면서 당장 다음달이나 올해 남아있을 공모전을 준비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인생을 글을 쓰면서 생활도 가능하게 만들고 싶은데, 현실은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공모전에 당선된 이후에도 반드시 장미빛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공모전에 당선되면,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는 되겠지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금, 동료 작가님들이나 독자님들 지치지 마시고, 더위를 잘 피해가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스칼렛의 독백처럼 저희들에게도 언제나 내일의 태양은 뜨는 법이지요.


"The buffalo are gone. The old life is gone. But the people remain." 버팔로는 떠나갔고, 버팔로가 생존의 핵심이었던 전통적인 삶도 떠나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말을 공모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공모전은 지나갔지만, 나는 여전히 이곳에 작가로서 남아있고, 나의 글도 남아있다. 내일은 새로운 공모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다들 힘내시고, 좋은 글을 쓰시면서 우리에게 다가올 때를 기다립시다. 반드시 내 안에 위대한 싹을 틔울 날이 여러분 모두에게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