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이동 거리이다.
나의 경우도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때, ‘이 호텔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부터 떠오른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루 일정을 어떻게 배분할지, 어느 정도 체력 소모를 예상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구글맵(구글 지도)의 거리 측정 기능은 이러한 고민을 빠르게 해결해준다.
도보, 자전거, 차량 이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거리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나는 집 근처 러닝 루트를 짤 때에도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기서 저기까지 몇 km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운동 루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다.
�구글 거리 측정 사이트 바로가기
구글맵의 거리 재기 기능은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임새가 있다.
여행 일정 관리 : 도보 여행을 준비할 때 하루 이동 가능한 거리를 가늠하거나, 자전거 여행 시 무리하지 않을 루트를 만드는 데 유용하다.
생활 편의 확인 : 새로운 동네로 이사할 때 지하철역이나 마트까지의 거리를 직접 걸어보지 않아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운동 관리 : 러닝이나 자전거 코스를 미리 설계하면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무 활용 : 출장이나 물류 배송 업무에서도 이동 경로를 미리 계산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나는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이 기능의 진가를 경험했다.
온라인으로 매물을 둘러볼 때,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이는 역이 실제로는 도보 2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구글맵 거리 측정을 활용하니 단순한 ‘지도상의 거리’가 아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거리를 알 수 있었고, 결국 최적의 위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거리 측정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구글맵에 접속 후, 시작 지점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다.
메뉴에서 “거리 측정”을 선택한다.
두 번째 지점을 클릭하면 화면 하단에 자동으로 총 거리가 표시된다.
필요하다면 세 번째, 네 번째 지점을 추가해 실제 동선처럼 거리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주말마다 즐겨 가는 카페와 마트, 공원을 한 번에 들르는 루트를 구글맵에서 측정해본 적이 있다.
“집 → 카페 → 마트 → 공원 → 집”으로 이어지는 루트가 약 7km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덕분에 주말 산책 루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은 조금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도를 열고 원하는 지점을 길게 눌러 핀을 생성한다.
하단 정보 창에서 “거리 측정”을 선택한다.
화면을 이동해 두 번째 지점을 맞추고 “추가” 버튼을 누른다.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 지점을 연결해 동선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여행 중에는 PC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나는 일본 오사카 여행 때 이 기능을 유용하게 썼다.
숙소에서 도톤보리까지는 지도상으로 가까워 보였지만, 실제 도보 거리를 확인해보니 약 25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일정표에 ‘지하철 이용’을 포함시킬 수 있었고,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구글맵 거리 재기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좋다.
직선거리와 실제 거리의 차이
거리 측정 기능은 기본적으로 직선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실제 이동은 도로와 보행로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다. 이럴 때는 ‘길찾기 기능’을 병행하면 된다.
단위 변경
설정에서 km와 miles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해외여행, 특히 미국 여행에서는 mile 단위가 기본이므로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 저장 및 공유
측정한 경로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거나 동행자와 공유하면 여행 준비가 훨씬 효율적이다.
나는 특히 러닝 루트를 친구와 공유할 때 이 기능을 자주 활용한다. 서로 같은 경로를 따라 뛰기로 약속할 때, 구글맵 스크린샷을 공유하면 말보다 훨씬 명확하다.
구글맵 거리 측정 기능은 단순히 두 지점 간의 거리를 알려주는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여행 일정, 생활 편의, 운동 관리, 업무 효율까지 우리의 생활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사용법이 간단해 누구나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 기능을 한 번 익혀두면 일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편리함’을 제공한다. 작은 도구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