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라면 4대보험이 얼마나 빠지는지, 실제로 손에 쥐는 급여가 얼마인지 궁금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일용직 4대보험과 급여 실수령액 계산 방법, 그리고 실제로 계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4대보험 내용도 이 글 하나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일용직 근로자는 말 그대로 하루 단위로 일하는 근로자를 말합니다. 고용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며, 근로계약서상 근무일수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건설 현장, 공장, 창고 아르바이트, 행사 인력 등이 대표적이죠.
이들은 상용직과 다르게 매일매일 일한 만큼 급여를 받기 때문에, 급여에서 공제되는 4대보험 계산 방식도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실수령액을 계산하려면 일반 월급제 근로자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용직에게도 적용되는 4대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네 가지입니다.
단, 일용직의 근무 형태에 따라 일부 보험은 가입 대상이 달라집니다.
국민연금은 한 달에 8일 이상 또는 60시간 이상 근무하면 가입 대상입니다.
건강보험은 한 달에 8일 이상 근무할 경우 적용됩니다.
고용보험은 하루라도 근로계약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가입 대상이에요.
산재보험은 일용직은 대부분 자동 적용됩니다.
즉, 하루 단위로 일하는 사람이라도 근무 일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4대보험이 자동 적용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일용직 급여에서 빠지는 4대보험 공제 비율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연금은 4.5퍼센트, 건강보험은 3.545퍼센트로 장기요양보험을 포함하면 약 3.9퍼센트 정도입니다. 고용보험은 0.9퍼센트이며 산재보험은 사업주가 100퍼센트를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는 내지 않습니다.
즉, 근로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대략 급여의 9퍼센트에서 10퍼센트 정도로 보면 됩니다. 하루 일당이 10만 원이라면 약 9천 원에서 1만 원 정도가 빠진다고 보면 대략적인 감이 잡히죠.
그럼 실제로 실수령액을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루 일당이 10만 원이고 근로일수가 20일이라면 총 급여는 2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서 4대보험 공제액을 빼보면 국민연금 9만 원, 건강보험 7만8천 원, 고용보험 1만8천 원으로 총 공제액은 약 18만6천 원이 됩니다.
따라서 실수령액은 약 181만4천 원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근무 일수, 근무 형태, 회사의 처리 방식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복잡한 계산을 직접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용직 4대보험 급여 계산기’라고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에서 무료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 일당을 입력하고, 근로일수를 선택한 다음, 4대보험 적용 여부를 체크하고 계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이 빠진 금액과 실수령액이 한눈에 계산됩니다. 다만 각 계산기는 업데이트 시점에 따라 보험료율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일용직의 4대보험은 대부분 사업주, 즉 고용주가 신고하고 납부합니다. 근로자는 급여에서 본인 부담분이 공제되는 형태죠.
다만, 일부 현장에서는 단기 근로자라는 이유로 4대보험 가입을 누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근로자는 근무 사실을 증명하면 소급 가입 신청도 가능합니다. 특히 산재보험의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보험 가입 여부가 보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4대보험이 빠지지 않으니 실수령액이 더 많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예요.
국민연금이 없으면 노후 연금 수령이 어렵고, 건강보험이 없으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고용보험이 없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고, 산재보험이 없으면 업무 중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돈이 조금 더 생기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은 실업급여와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을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하루 단위로 일하는 일용직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4대보험 가입 대상이 됩니다.
4대보험 공제율은 대략 9퍼센트에서 10퍼센트 수준입니다.
실수령액 계산은 일용직 급여 계산기로 간단히 가능합니다.
보험 미가입 시 장기적으로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1. 하루만 일했는데 4대보험이 적용되나요?
A.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하루만 일해도 적용됩니다. 다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한 달에 8일 이상 근무해야 가입 대상이 됩니다.
Q2. 4대보험이 빠지지 않는 대신 급여를 더 주겠다는 말이 맞나요?
A. 단기적으로는 실수령액이 많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연금과 실업급여, 의료 혜택을 모두 놓치는 셈입니다. 정식 가입이 훨씬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