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 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열흘간의 자가격리 후 회복된 줄 알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목의 이물감과 피로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내 증상이 코로나 후유증일 수 있다며 진단서에 "U071"이라는 질병분류코드를 기재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참고용 코드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보험금 청구를 준비하면서 이 코드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U071 예상 보험금을 조회하고 청구할수있다
U071 질병분류코드로 실비·진단비 보험금 청구하는 법 (질병분류기호·번호 완벽 정리)
U071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의미하는 질병분류코드다.
이 코드는 단순 감염이 아닌, 감염 이후 나타나는 지속적인 증상들 — 예를 들어 만성 피로, 폐기능 저하, 기침 지속 등 — 을 포괄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완치 후에도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를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오해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U071 코드로 진단받게 되면, 이는 명백한 질병으로 인정되며 보험 청구의 근거가 될 수 있다.
U071 코드가 명시된 진단서를 받았다고 해도 보험금은 저절로 들어오지 않는다. 몇 가지 중요한 절차와 준비물이 필요하다. 나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랐다.
가장 중요한 서류는 진단서 혹은 소견서이다. 이 서류에는 반드시 U071 코드와 함께 병명, 진단일자가 명확히 기재되어야 한다. 나는 내원했던 내과에서 진단서 발급을 요청했고, 3일 후 원본을 수령할 수 있었다.
진단서 외에도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 약 처방전, 입퇴원 확인서(입원한 경우)가 필요하다. 이들은 실손의료보험 청구 시 중요한 비용 산정의 기준이 된다.
나는 A보험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청구했다. 진단서, 영수증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끝. 전체 과정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요즘 대부분의 보험사는 비대면 청구를 지원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
서류 제출 후 약 5일 만에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나의 경우, 외래 진료비와 약값을 포함해 약 37만 원을 수령했다. 심사 중 추가 서류 요청은 없었지만, 종종 발병 경위나 진단 내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험 청구는 단순한 절차 같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진단서와 코드의 일치: 병명과 질병코드는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보험사에서는 이를 기준으로 질병의 보장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중복 청구 방지: 실손보험은 동일 질병에 대해 중복 보상을 하지 않는다. 과거 동일 질환으로 청구한 이력이 있다면,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사 기준 확인: 일부 보험사는 감염병 관련 질병코드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한다. 이럴 경우, 진단서에 증상 지속 기간, 경과 등을 자세히 기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험금 청구를 위한 기본적인 서류는 다음과 같다: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 (U071 코드 명시)
진료비 영수증 및 약제비 영수증
입퇴원 확인서 (입원한 경우)
보험금 청구서 (보험사 양식)
필요한 서류는 병원에서 직접 받을 수도 있지만, 실손24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요청하고 출력하는 방법도 있다. 나 역시 실손24를 통해 일부 서류를 재발급받은 경험이 있다.
U071 질병코드로 진단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의학적 분류가 아니라, 보험금 청구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나 역시 초반에는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하나하나 절차를 따라가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만약 코로나 후유증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길 권한다.
그리고 진단서와 관련 서류를 잘 챙겨, 보험금 청구라는 작은 경제적 보상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건강은 물론, 권리도 지키는 것이 현명한 회복의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