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틴 2기의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쳤다. 다들 서운해하는 마당에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를 작가님들 오해하지 마시길!
사실은 함께 한 작가님들과 영영 헤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서운한 마음도 한가득이다. 그러나 글쓰기를 계속하는 한 여러 작가님들과는 절대 인연의 끈이 떨어질 염려는 없다는 확신을 하며 일단 기쁨을 만끽하려 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길었다. 그만큼 매일 글을 꾸준히 써서 발행한다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다. 언제 끝나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지? 하며 매일 날짜를 헤아려 보았다. 그런데 그 한 달이 다 채워졌고 심지어 개근을 하지 않았던가! 개근상을 받을 일에 신난다.
1월부터 매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던 일들 중 글쓰기 인증 한 가지만 지켜졌다. 요가는 노트북과 휴대폰을 종일 붙들고 사는 내 몸의 긴장을 풀어줘야 그나마 잠을 청할 수 있으니 거의 매일 하는 편이다.
영어는 AI 회화 프로그램의 어플을 켜두고도 미루기만 하니 학습하지 않은 회차의 목록이 잔뜩 쌓여 있다.
1월부터 새로운 자격증 도전을 위한 공부를 하겠다고 온라인 수강신청을 해놨기 때문에 브런치에 글 쓰는 시간 외에는 틈틈이 강의를 들었다.
2월엔 그다음 단계의 강좌를 듣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 한다.
글을 매일 쓰는 작업이 힘들면서도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성취감은 있다. 그러나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풋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겠다면서 정작 글 읽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