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더 모든 브런치스토리팀과 모든 작가님께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두근거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쌓인 모든 글들을 지난 주말부터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 내어 [브런치 북]으로 발간을 했습니다.
고작 넉 달 열흘을 못 채운 시간이지만 열 달을 품고 있다 내보내는 것처럼 저에게는 갓난아기 같은 작품들입니다.
매거진에 기록을 남겨가며 공개가 되는 것보다는 [브런치 북]이라는 이름은 참으로 거대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부족한 필력으로 선보이는 만큼 점점 더 나아지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글을 써나가면서 참으로 웃은 기억이 더 많습니다.
딸과 아들에게 브런치 글 쓴다고 소홀한 점도 있지만 더 제 시간을 확보하려고 신경 쓴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8월의 첫날에 총 5권의 브런치 북을 발간하였습니다.
첫 번째 북인 [그녀의 성장스토리]는 브런치작가가 되기 위해 1,2편을 보냈고 그리고 작가가 승인되었습니다. 가장 애정을 많이 들이며 쓴 글입니다.
두 번째 북인 [50대 띠뽈씨의 출퇴근이야기]는 첫 작가가 되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써 내려간 글입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써 내려가야 하루하루 삶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았어요.
세 번째 북인 [너에게 비행기라도 따다 줄게]는 사춘기아들을 더 잘 키워보고 싶고,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다스리며 쓴 글인데 조회수가 폭발하여 저에게 글 쓸 용기를 제일 많이 준 작품입니다.
네 번째 북인 [늘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는 브런치 작가가 된 소감문을 편지형식으로 기록한 글입니다. 참 마음 아프게도 늘 궁금하던 그중 한 분이 탈퇴한 것을 북발간 작업을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북인 [집에 대한 단상]은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부터 마당 있는 시골집, 비봉산 아래 여고 시절 자취방들, 부산으로 상경하여 겪은 여러 단칸방에 대해 쓰고 싶었던 열망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펼쳤습니다.
이제 이 책들은 비록 사이버 공간 속이지만 제 품을 떠났습니다.
어딘가서 작은 씨앗으로 누군가의 가슴에 심어져서 용기를 주고 살 희망을 품게 하는 글이 되어 주렴.
끝으로 부족한 제 글을 소리도 없이 읽으신 많은 분들, 좋아요를 누르고, 저의 안부까지 물으면서 댓글 주신 모든 분들과 브런치 스토리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절을 올려 드립니다.
앞으로 더 제 자신이 단단해지고 절제되면서도 사랑을 품은 글을 쓰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저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고, 제 자신뿐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면서 나누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끝으로 저의 모든 것을 응원해 주는 저의 분신인 딸과, 글을 쓸 소재를 제공한 또 다른 분신인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불러 봅니다.
허둘이 여사님♡
손녀 잘 자라서 할머니 얘기를 썼어요. 보고 싶어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계묘년 8월 첫날 화요일 오후 12시 16분.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윤슬 작가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