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mo pocket3 오즈모 포켓 3,1년 사용 후기
영상 화질부터 짐벌 기능, 슬로모션 촬영까지 장점은 확실했다.
1인 크리에이터의 길, 그 시작은 오즈모 포켓 3과 함께였다. 1년 넘게 동고동락한 나의 카메라. 영상 화질부터 짐벌 기능, 슬로모션 촬영까지 장점은 확실했다. 하지만 발열과 파우치 같은 단점도 있었다. 솔직한 1년 사용기를 통해 오즈모 포켓 3의 모든 것을 말해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1. 왜 오즈모 포켓 3였을까?
아이폰 13 프로, 14 프로로 영상 찍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배터리도 문제고, 손떨림도 늘 아쉬웠다. 아이폰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전문 장비를 찾았다. 고프로, 인스타 360도 좋지만 내 선택은 오즈모 포켓 3. 콤보로 샀다. 2024년 6월에 샀으니 벌써 1년 3개월. 길다면 긴 시간이다.
2. 1년 동안 느낀 장점들
잘 찍힌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1인치 센서 덕분인지 아이폰 14 프로나 캐논 R50에 밀리지 않는다. 4K 영상 화질은 나무랄 데가 없다.
내 손은 좀 떨린다. 수전증이 있다.
그래서 짐벌 기능은 내게 필수다. 오즈모 포켓 3은 3축 물리 짐벌이다.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영상이 찍힌다. 아이폰의 전자식 손떨림 보정과는 차원이 다르다.
4K 120p 슬로모션은 정말 대단하다.
영상미를 살리는 데 이만한 게 없다. 아이폰에도 슬로모션이 있지만, 오즈모 포켓 3의 4K는 다르다. 역동적인 장면을 찍을 때마다 감탄했다.
실내 촬영도 문제없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찍힌다. 편집할 때 후보정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다.
얼굴 추적(페이스 트래킹)도 편하다.
화면 보지 않아도 카메라가 내 얼굴을 따라다닌다. 브이로그 찍을 때 최고다.
2인치 화면은 작지 않다. 오히려 적당했다.
바로바로 확인하고 피드백할 수 있어 좋았다.
마이크를 안 써도 수음력이 괜찮다. 3개나 들어있어서 그런가, 소리가 꽤 잘 들어간다.
콤보로 산 마이크가 있긴 하지만, 본체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3. 솔직히 아쉬웠던 단점들
SD카드는 까탈스럽다.
아무거나 쓰면 안 된다. DJI가 권장하는 카드를 써야 한다. 굴러다니는 카드 많은데 아쉽다.
발열은 여름에 특히 심하다.
4K로 오래 찍으면 뜨거워진다. 손잡이 부분이 배터리라서 더 뜨겁게 느껴진다.
마이크를 쓰면 주변 소리가 잘 안 들어간다.
내 목소리만 쏙 들어간다. 여러 사람이 대화하는 영상을 찍을 땐 오히려 불편했다.
방수 기능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이 정도 가격인데 생활 방수라도 되면 좋았을 텐데, 비 오는 날엔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넣게 된다.
파우치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콤보로 따라온 건데, 본체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따로 보관하는 게 편해서 그렇게 다녔다.
화각 렌즈를 따로 끼워야 하는 것도 귀찮다.
그냥 내장해 주면 안 됐을까? 렌즈 잃어버릴까 봐 늘 신경 쓰인다.
구성품 중 작은 배터리 핸들인 줄 알았던 것이 그냥 플라스틱 더미였다.
설명서도 안 보고 들고나갔다가 낭패 본 적이 있다. 배터리 역할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4. 그래서 결론은?
1년 넘게 써봤지만, 여전히 만족한다.
단점도 있었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 저조도 촬영이나 짐벌 기능은 다른 어떤 카메라보다 뛰어나다. 무선 마이크 백업 기능과 콤팩트한 사이즈도 최고다.
고프로나 인스타 360과는 비교불가다.
여행, 일상, 리뷰 영상 찍는 사람에게 오즈모 포켓 3은 최고의 선택이다. 2025년에 오즈모 포켓 4가 나온다지만, 당분간은 오즈모 포켓 3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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