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CO NAS 긴 사용기 CD3520
구독 대신 소유를 택하다 9만 원대 (가격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 이유
클라우드 구독료, 이제 슬슬 짜증 나지 않나요? 구글 원 2TB가 11만 원, 네이버 마이박스는 13만 원, 특히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무려 16만 8천 원! 매년 이 돈을 낼 바에야, 차라리 내 데이터를 내가 직접 관리하는 나스(NAS)에 눈을 돌리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터 주권'이라는 거창한 말 대신, 그냥 내 데이터 내가 지키자는 거죠.
� 왜 ORICO NAS였을까? '찍먹'을 위한 가성비 NAS
물론 시놀로지처럼 비싸고 훌륭한 NAS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닌, 그저 클라우드 대안을 찾는 일반 사용자였죠. 그래서 NAS '찍먹'을 위해 제가 선택한 건 바로 ORICO NAS였습니다.
처음 이 ORICO NAS를 알게 되었을 때, 1 베이 제품 중에서 독보적인 7만 원대 가성비가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가격을 확인해 보니 약 2만 원 정도 올라 9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과거 제품인데 가격이 오른 건 좀 의아하지만, 여전히 유그린(UGREEN) 같은 경쟁사 2 베이 제품이 30만 원대인 걸 보면, 이 ORICO NAS는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확실합니다. 가성비 NAS라는 키워드가 딱 맞는 거죠.
✨ 예상 밖의 만족감: ORICO NAS의 꾸준한 개선
솔직히 ORICO가 NAS 전문 회사가 아니라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하지만 이 ORICO NAS를 3개월간 사용해 보니, 의외의 장점들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 꾸준함이라니!
소프트웨어 지원의 진화: NAS의 핵심은 결국 소프트웨어입니다. ORICO NAS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유지 보수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맥 OS와 iOS 앱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NAS 사용이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업데이트 후에는 작동 소음까지 줄어들어서, 훨씬 쾌적해졌고요.
쉬워진 설정: 초기에 SMB(삼바) 설정이 어려워 속을 끓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업체가 문제를 개선했는지 설정이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NAS 입문자에게는 이런 쉬운 설정이 정말 중요하죠.
체감되는 속도 향상: 지난 리뷰에서 느리다고 지적했던 속도도 소프트웨어 개선 덕분에 좋아졌습니다. 현재 평균 초당 10MB의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나옵니다. 물론 전문가급 NAS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개인 클라우드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친절한 UI: 처음 사용자들을 위한 UI나 설정 설명이 그림으로 아주 훌륭하게 되어 있습니다. DLNA 활용도 간단해서, 저는 아이패드로 영화 스트리밍 용도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홈서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거죠.
� 솔직히 아쉬운 점: 개선이 시급한 ORICO NAS 불편함
하지만 몇 가지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있어, ORICO NAS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 부분은 NAS의 안정성과 작업 효율에 직결되는 문제라, 개선이 시급합니다.
동반 업데이트 강제: 업데이트가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PC 프로그램과 스마트 기기 앱의 버전이 다르면 접속이 안 됩니다. 모든 기기의 업데이트를 동시에 신경 써줘야 하는 점은 정말 불편했습니다.
SMB 파일 삭제 불가: 가장 답답했던 부분입니다. SMB로 연결해 놓고도 파일을 삭제하려면 권한 에러가 나고, 반드시 ORICO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삭제해야 합니다. 작업 효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여전한 한글 미지원: 3개월 전에도 언급했지만, 아직도 한글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현지화가 필요합니다.
가끔 동작 멈춤: 가끔 이유 없이 NAS 동작을 안 할 때가 있어, 그때마다 껐다가 켜줘야 합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아쉽습니다.
� 결론: NAS 입문, 이 ORICO NAS로 시작해도 좋다
가격은 올랐지만, 여전히 10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NAS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 ORICO NAS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꾸준한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고요.
NAS에 처음 입문하여 '찍먹'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ORICO NAS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아직까지 사용하며 데이터 백업 및 스트리밍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겠죠. 저렴한 NAS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 ORICO NAS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ORICONAS #가성비NAS #NAS입문 #홈서버 #데이터주권 #클라우드대안 #WelinePro #SMB설정 #DLNA #개인클라우드 #NAS추천 #저렴한NAS #시놀로지대안 #데이터백업 #NAS후기 #IT리뷰 #IT제품 #테크리뷰 #내돈내산 #Orico #네트워크저장장치 #맥OS업데이트 #iOS업데이트 #속도개선 #NAS소프트웨어 #유그린비교 #9만원대NAS #7만원대NAS #스마트폰NAS #HDD활용 #클라우드구독료 #데이터관리 #IT기기 #스마트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