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형 카메라, 오즈모 나노 사용해본 후기
사실 나에게 또 다른 카메라는 크게 필요 없었다. 이미 포켓 3를 1년 넘게 아주 잘 쓰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와이프의 브이로그 촬영이라는 명분이 생겼고, 솔직히는 그냥 이 작은 기기가 사고 싶어서 샀다.
쿠팡에서 30만 원대에 가져온 이 녀석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술의 승리이자 극내향인을 위한 구원 투수다.
박스를 열 때부터 애플스러운 깔끔함이 느껴진다.
한글 설명서 하나 없지만 조작은 직관적이다. 무엇보다 사이즈가 충격적이다. 엄지손가락만 한 본체가 옷에 자석으로 툭 붙는다. 갤럭시 S25 울트라를 들고 찍을 때 느끼던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졌다. 사람들이 내가 촬영 중인지도 모른다는 것, 그게 이 기기가 주는 가장 큰 자신감이다.
본체 무게 53g. 배터리 팩을 합쳐도 124g이다. 90분 정도 녹화가 가능하니 가벼운 외출에는 차고 넘친다.
야외에서 마그네틱 스트랩을 옷 안에 넣고 촬영해 보니 자력이 짱짱해서 불안함이 없다.
왜곡 보정 모드를 켜면 화면도 자연스럽다. 바람이 세게 불어도 수음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 목소리가 선명하게 박힌다.
뛰면서 촬영하면 흔들림이 제법 느껴진다. 격렬한 움직임은 역시 전용 액션캠의 영역이다.
그리고 내부 저장소 방식이 조금 까다롭다. 나는 128GB 모델을 쓰고 있는데, SD 카드로 백업하려고 하면 비전독 연결 오류가 간간이 발생한다. 전송 속도 제한도 있어서 스트레스 안 받으려면 처음부터 128GB로 가는 게 정답이다.
펌웨어 업데이트 덕분인지 촬영 중 꺼진 적은 없다. 하지만 밤 촬영은 포켓 3 유저 입장에서 조금 아쉽다. 저조도 화질은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 촬영 버튼을 누를 때의 미세한 딜레이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웨어러블 카메라라는 용도 하나만 생각하면 이만한 대안이 없다.
들자니 아깝고 안 들자니 불안하다. 그래도 2주간 써본 소감은 명확하다. 남들 의식 안 하고 손 자유롭게 내 일상을 담고 싶은 사람에게 오즈모 나노는 현존하는 최고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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