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
결국 선택하는 건 무슨무슨 찌개
특별히 다를 게 없는 메뉴다
누가 매일 식단을 정해서 조리하고
나는 선택하지 않고 수용하기만 하는
그런 급식 방식이면 더 좋겠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다고 자랑하지만
매일 선택하기는 사실 불편하다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
어디 매일 먹는 점심 메뉴뿐이겠나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수용이면 편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