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짓 어떤 사람을 안다는 것쯤

by 인생산맥

이름도 알고 얼굴도 알고 만난 적이 있으면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은

직접 알지는 못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은

그냥 사람이다.


어떤 사람을 안다는 것을

이렇게 간단하게 정의해도 될까?


된다.

어차피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인데

그까짓 어떤 사람을 안다는 것쯤

잘 몰라도 된다.

그러니까 아는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 사람으로 대하자.



20251114

작가의 이전글비판만 해도 왠지 깨어 있는 주인공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