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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트렌드 Jul 19. 2021

현대차 질주, 하반기 역대급 실적 이어지나?

현대차 투자포인트와 하반기 전망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SUV 판매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 E-GMP 플랫폼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작년과 올해의 주가 수익률은 매우 좋았습니다. 


게티 유료 이미지


'상반기 역대 최다 실적' 현대차,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21년 하반기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제외 신흥시장에서 5-6년간 억눌렸던 수요의 회복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21년 들어 강한 판매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세를 이어 20년 말에 인수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올해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미국 시장 싼타크루즈, GV70 등 신차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여전히 견조합니다. 추가적으로 평균 판매단가도 제품 Mix 개선과 인센티브의 감소로 지속된 상승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라 미국 금융법인의 실적도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1년 하반기 유럽 및 내수 아이오닉5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고, 2025년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확충에 약 8조 4000억 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전기차 생산 CAPA가 현 10만 대에서 향후 30~40만 대까지 올라간다면 전기차 시장에서의 밸류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자동차 시장은 이미 많이 성장한 산업이며, 포화로 인한 경쟁이 심한 분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업체가 다시 신성장동력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데 현대차의 경우 시장의 적시성을 가지고 R&D를 통해 전기차 개발을 선행했고, 아이오닉 플랫폼 글로벌 론칭을 실행했습니다. 향후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랫폼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다면 충분히 밸류에이션과 이익적인 측면에서 업사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야 할 리스크는 존재한다

그러나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단기적으론 현대차 노조가 코로나 부담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며 파업권을 획득하여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내연기관차에서 좋은 실적으로 마진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부문의 성장은 수요의 이전으로 전환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자동차 회사와 좋은 주식은 구분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회사들은) 자금력도 있고, 생산 노하우도 있고, 마케팅 능력도 있기 때문에 아이오닉 플랫폼을 이용하여 전기차를 생산해서 잘 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슈가 주가에 얼마나 업사이드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인가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기존에 내연기관차로 마진을 내던 회사가 반대로 배터리 전문 플랫폼으로 차량을 판매할 때는 전기차 수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기존 내연기관차의 세그먼트를 뺏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마진이 가장 높았던 내연기관차들의 생산대수가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생기게 됩니다. 전기차는 R&D 비용, 비교적 적은 판매 대수로 고정비를 커버하고 이익이 내는 상황이 나오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때문에 이익이 급감할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하여 전체적인 기업의 기업가치 측면에서 불안해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게티 유료 이미지


국내 제조업황에 훈풍이 분다

그러나 글로벌 상황은 한국 제조업에게는 좋은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소프트웨어보다는 제조업 기반의 나라이며 이들이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갑자기 최대 경쟁국으로 부상하면서 디스플레이, 태양광 같은 분야에서 많은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은 의도치는 않겠지만 한국 시장의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제조 굴기를 어떻게든 막고 있는 형국이고, 이는 바이든 정부 하에 있는 한으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한함으로써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성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 향후 전개되어 한국이 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구조조정, 지정학적 이슈, 미국 행정부의 조치들이 특히 우리나라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에게도 선호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은 가동률 싸움이고 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이클을 잘 이용하는 것이 주가적인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우려도 어느 정도 존재하는 만큼 제조업에 몰빵 투자를 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20~30% 정도를 자동차, IT 관련 제조업,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재분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적어도 이번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는 확률 높은 투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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