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각각의 작고 큰 사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사회'라는 개념을 생각해보면,
수많은 톱니바퀴가 저마다의 역할 속에서 다른 톱니바퀴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돌아가는 기계처럼,
각각의 다양한 기능을 지닌 요소들의 상호작용 속에 발전해나가는 거대한 세계이다.
그렇기에 이런 사회는 단순한 기업과 가계로 구성되어 이익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일반적 '사회'에 국한되지 않을 것 같다.
더 나아가 그런 사회의 개념을 다른 곳에도 적용해보면, 한 명의 개인도 하나의 사회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인간도 수많은 기능을 지닌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인간이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경우에서도, 하나의 거대하고 존엄한 사회 체계라 볼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래서 각 개인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때, '울타리'의 개념을 이 개인적, 미시적 체계에 적용하면, 그 개인은 모두 저마다의 세계가 있으며,
그 세계를 구성하는 울타리가 있고, 그 울타리는 그 개인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거대한 전체적인 절대적 위치의 사회가 존재하며,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각각의 개인적 사회가 그 절대적 사회의 울타리 속에서 저마다의 영토를 '개인적 울타리'를 통해 땅을 나누며, 그 울타리를 넘어 다른 울타리 속의 개인과 만나기도 하며, 저마다의 영토를 존중하는 동시에 적절히 출입을 허가하며 서로 그 절대적 사회의 '요소'가 되어 사회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때 문제는, 그 개개인의 '개인적 사회'를 감싸고 있는 '절대적 사회'가 그 모든 개인적 사회를 감싸고 있는 울타리의 형태를 개인적 사회에 요구하고 강요하기 시작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단순히 절대적 사회가 개인적 사회를 품어주고 개인적 사회의 충돌을 막고자하는 목적,
즉 리바이어던의 힘이 긍정적으로 존재할 때, 개인적 사회들은 질서를 지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지만, 절대적 사회의 지배자가 그 힘(자본, 권력등 사회적 희소가치)을 악용하기 시작한다면, 그 울타리(사회 체계) 속의 개인적 사회(사회 구성원)는 저마다의 울타리(구성원만의 상징)이 그 힘에 억눌려 버리며, 개인적 사회만이 가질 수 있는 울타리가 왜곡되며 다양성을 잃게 될 것이다.
특히, 끝까지 자신의 사회 속의 이상을 품고자 하던 개인은, 절대적 사회의 권력에 밀려나며,
이상을 포기하거나 이상을 품고 익사하는 길에 놓일 위험이 있을 것이며,
이를 이겨낸 개인적 사회는 기존의 권력에 대해 도전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시민 불복종의 모습으로 현실 속에 구체화하여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도덕적 탐구 속의 역할 교환 검사의 중요성과 정서적 역할로 타인의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떠올려보는 삶이 중요한 것인가?
공직자의 위치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눈을 잠시 끄고 소외된 개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