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숨겨
‘용서’할 줄 아는 태도에 보다 초점화하고 싶다. 인솔교사로서 다녀온 3주간의 캠프, 어린 아이들과 3주간 동고동락하며 그들에게 용서하는 자세를 배웠다. 아이들을 크게 혼내고 다시 수용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 어른스럽게 대처할 수 있을지 고심한 시간들이 기억난다. 어쩌면 어린이가 성인보다 더 성숙하다. 더 솔직하고 더 적극적이다.
닫혔던 마음이 진작에 열렸단 것을 표현해낸다는 게 큰 난관이다. 이는 유년시절, 부모님께 투정 부리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의 얼버무림이 여기까지 끌려왔음을… 더 연습해야하는 부분이다 분명히.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순간 내 인생에 내려와
어려운 길로만 돌아가는 이 어른들에게 선물을 내려주었다.
아예 눈치가 없거나, 뻔뻔하게 먼저 말 걸거나,
아니면 아싸리 배시시 흘러나오는 미소를 보여줘 버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