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카포 설카포 신나는 노래, 서울대편
12월이 되면 많은 입시가 끝이 나고, 또 시작 되기도 한다.
수시 발표, 정시 시작 등 고등학생들의 대학 입학 소식이 여러 SNS를 통해 들려온다.
학부 만큼 사람들의 큰 주목을 받진 않지만 중요한 또다른 입시는 바로 대학원 입시이다.
그중, 필자는 국내 이공계 대학원 입시에 대해 톺아 보고자 한다.
흔히 이야기 하는 "설카포" 를 필두로 국내엔 다양한 대학들이 연구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대학원생을 모집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위 3개 이공계 대학인 만큼 많은 이공계 대학생들의 목표 대학원 이기도 하다 (특정 과, 특정 랩은 자대생들도 들어가기 매우 힘들다)
위 3개 대학은 성격이 전혀 다른 3개의 대학이다.
서울대학교: 국립대학 법인
KAIST: 과기통신부 산하의 특별법인
포항공과대학교 : 사립대학
다른 3개의 대학인 만큼, 입시 방법도 다르고, 컨택 포인트도 다르다.
먼저 필자가 교원으로 근무하였던 서울대학 부터 알아 보자.
서울대학교 (경성제국대학)
서울대학교를 운영하는 주체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이다.
국립대학은 등록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서울대는 "인서울" 이라는 장점이 있다.
인건비가 조금 아쉬워도 연세대, 고려대 같은 사립대학과 비교하여 등록금 부담이 좀 덜 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서울대라는 간판이 주는 브랜드 파워도 무시하지 못한다.
단점으로는... 지뢰 랩의 빈도가 카포에 비해 약간 더 높다는 점이며(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는 타대생은 알기 매우 힘들다.
왜냐면 자대생이라면 풍문으로 들을 수 있으나 (i.e., 이 교수님 어때요?) 타대생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뢰, 혹은 굇수랩을 알아내는 방법은 추후 다른 글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공계 공식 입시는 대략 다음과 같다. 과마다 다르며, 간혹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1) 서류평가
2) (구술) 면접
서류평가에선 텝스점수, 논문, 스펙, 학점 등 서류로 평가 가능한 것들을 평가 한다.
(구술) 면접 및 시험에선 구술로, 혹은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보통 석사 과정, 석박통합 과정은 전공 시험을 보고 박사과정 입학은 컨택이 되어있으면 형식적인 인성 면접을 보기도 한다.
공식적인 학점 컷은 없으며, 정말 교수 마음에 들면 뽑히고, 아니면 말고... 가 대부분 학과의 사정이다.
간혹 수리과학과 (repair science) 처럼 얄짤없이 시험으로 선별하는 학과들도 있으니, 이는 학과별로 확인을 해야 알 수 있다.
그렇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은 "컨택" 대학원이다.
개별 교수에게 먼저 "간택" 을 당한다면, 이후 공식적인 입시는 거의 형식적인 과정이다.
왜 "거의" 라는 표현을 썼냐면, 간택을 당하더라도, 인턴을 했더라도 떨어지는 케이스들이 있다.
필자 또한 2019년 그러했었다.
6개월 인턴에 1저자 논문까지 썼지만 서울대 석사를 탈락 했었다 (그리고 카이스트로 튀었다).
그러니 방심은 하지 말고, 플랜 B,C 까지 준비하는것이 심신 안정에 좋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학과는 크게 2개 종류가 있다.
1) 학부가 있는 대학원 (e.g., 컴퓨터 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2) 학부가 없는 대학원 (e.g., 바이오 엔지니어링, 의료정보학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
1번은 자대생 비율이 꽤 높은 편이며, 2번은 타대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간혹 2번이어도 인공지능학과 같이 자대생 이어도 컷이 매우 높은 학과들이 있다).
눈치를 챘다면, 타대생 이라면 2번 학과를 노리는것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자대생이 높다는 것은 인턴을 해야 받아주는 랩이 많다는 것이고, 이미 자대생으로 미어 터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타대생 이라면, 특히 학벌 학점 논문실적이 약간 아쉽다면 2번 학과를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