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전업주부 재산분할, 걱정된다면?
제법하는 안변 이혼전문 안소현 변호사
안녕하세요.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안소현입니다.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문제는 재산분할입니다.
많은 분들이 ‘결국 반으로 나누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실제 재산분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재산분할은 혼인 기간 동안 부부가 함께 형성한 재산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나누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여도는 소득의 크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시간과 노력이 어떻게 쌓였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재산분할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법원의 판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 법원은 가사노동과 육아를 분명한 경제적 기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혼인 기간이 길고, 가정 운영에 전념해온 사실이 명확하다면 전업주부에게도 상당한 비율의 재산분할이 인정됩니다.
직접적인 수입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기여도가 낮게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판결을 살펴보면, 20년 이상 혼인생활을 유지한 전업주부에게 30%에서 40%의 재산분할 비율이 인정된 사례는 흔합니다.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인 경우에는 절반에 가까운 50%가 인정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는 가사와 육아, 정서적 지원이 재산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본 결과입니다.
다만, 재산분할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증거를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아무리 오랜 기간 가정을 책임져 왔다고 해도,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다면 충분한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기여도 판단에는 혼인 기간, 재산의 형성 경위, 각자의 직업과 소득, 자녀 양육 여부, 가사 분담, 혼인 파탄의 경위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됩니다.
전업주부의 기여는 숫자로 드러나는 수익이 아닌 만큼, 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할 것인지가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가사노동을 전담해 왔다는 점은 생활 패턴, 자녀 양육 기록, 생활비 관리 내역, 가족 구성원의 진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법적으로 의미 있게 구성할지는 개인이 혼자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기여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그동안의 헌신이 감정이 아닌 ‘법적 언어’로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혼은 단순히 관계를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입니다.
경제활동이 단절되어 있었던 전업주부에게 재산분할은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니라, 자립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됩니다.
그동안 가정을 지탱해온 노력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위축되거나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자신의 역할과 기여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감정이 아닌 구조로, 양보가 아닌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
그것이 재산분할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당신이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는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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