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 유럽 클럽의 측면 공격은 어떨까?

■ 유럽 클럽의 측면 공격은 어떨까?

날카롭고 속도감 있는 측면 공격을 가진 팀은 언제나 좋은 결과를 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골문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어렵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측면이라는 공간은 축구의 철학의 변화에서 매순간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해당 자료는 20/21시즌 크로스의 빈도에 대한 자료입니다. x축은 90분 당 크로스의 횟수를 의미하며 y축은 퍼센티지를 기준으로 한 정확도를 의미합니다.

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팀은 인테르였습니다. 콘테가 부임한 이후 다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항상 유럽 축구의 이야기거리에 빠지지 않고 있는 이 팀은 꽤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적지 않은 크로스를 시도하면서도 45%에 가까운 크로스 정확도를 보여준다는 것을 콘테의 인테르가 측면을 확실히 활용하면서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고자하는 의도와 맞닿아 현재 리그에서의 성적의 타당성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역시 높은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라는 만능형 공격수 그리고 적재적소에서 박스 안팍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뮐러의 존재 덕분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느낍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척이나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스톤 빌라 역시 해당 자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서 비교한 팀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 공중볼 경합 승률이 상승했는데 공중볼 경합 횟수 역시 상승한 아스톤 빌라이며 지난 시즌 기록한 헤더 득점보다 이미 더 많은 헤더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눈여겨 볼 만한 자료라고 판단합니다.

첼시와 아스날 역시 해당 자료에 존재하며 아스톤 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지만 큰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기록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양 팀 모두 머리를 이용해 기록한 득점이 각 리그 1위이지만 세트피스를 포함한 기록이며 크로스의 높이가 나타나지 않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측컨데 낮고 빠른 크로스의 시도가 많은 두 팀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정확도면에 있어서 꽤나 낮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군요.

� : Marius Fischer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