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투자에 답을 줄 수 있을까?

지혜로운 투자자는 먼저 자신을 안다.

by 좋은투자자


주식시장에서 지혜란 무엇일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일까, 아니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일까.

내가 주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경제적 독립일 수도 있고, 자기 성장일 수도 있다.

결국, 평생 공부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그 중심에 있다.


주식시장은 늘 나에게 호기심을 던져준다.

예상은 언제나 불완전하지만, 가끔 맞아떨어질 때의 짜릿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의 무기, 차분함


그렇다면, 나는 그 안에서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차분함’이었다.


나는 대체로 어떤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도, 직장에서 중요한 발표를 할 때에도, “안정감 있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투자에서도 이 차분함은 큰 힘이 되었다. 시장이 흔들릴 때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한 발 물러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성장 배경이 만들어준 힘


그렇다면 나의 이 차분함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돌아보면, 성장 과정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나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늘 성실하고 근면했으며, 어머니는 따뜻한 사랑으로 나를 품어주셨다.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마음의 안정이 더 큰 가치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에게도 다른 어떤 것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으로 대하려고 노력한다.


지금도 남들이 어떤 차를 타든, 어떤 명품 옷을 입든 그다지 부러움이나 결핍을 느끼지 않는다.


그 환경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자기 성찰과 투자


니체는 “자기를 아는 것에서 철학이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결국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끊임없이 더 나은 나로 거듭나려는 노력에서 출발한다.


투자도 다르지 않다.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이해하려는 과정은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과거의 경험과 생각들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든다.
나는 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으려 했다.

그 긍정적 태도가 지금의 투자 방식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피지기, 투자에도 통하다


누구나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어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그전에 스스로를 먼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 자신을 알지 못한 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무기를 갖추지 않고 전쟁터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던가.


철학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투자에서도 결국 나를 아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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