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전, 나는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 주말부부가 되었다.
낯선 도시,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과 가정 사이, 책임과 현실 사이에서
매일 마음이 흔들렸다.
회사에서는 상사의 무시와 괴롭힘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과연 이렇게 일하는 게 나를 위한 일일까?”
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퇴근 후, 나는 늘 집으로 바로 가지 못했다.
대신 주변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도대체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선택이 진짜 나를 위한 길인지 깊이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결국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내 삶의 최우선순위다.”
그 깨달음 하나로, 나는 망설임 없이 육아휴직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진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육아에서, 그리고 투자에서도...
결국 중요한 건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그 시간을 통해 배운 것들을
조금씩, 천천히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