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고수들을 다시 만나다

SE2:E03

by 인규파크

약 2년간 세계여행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런 사람들은 처음이었다. 장소때문이었는지 한국인의 고유한 특성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희한한 사람들이 많았다.


직업만 나열해봐도 다양하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친구부터 대학생, 디자이너, 요식업 사장님, 헬스 트레이너, 여행유튜버, 인스타 인플루언서, PD, 간호사, 의사, 동물 연구원, 수의사,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등 정말 여러 직업들이 있었다.


각자 살아온 길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것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갈등과 다툼이 생기곤 했지만 곧잘 화해하면서 다들 잘 지냈던 것 같다.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유독 그렇다.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5.57.png 6명이서 원룸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어울렸던 다합 사람들이 여기 일본으로 놀러온다고 했다. 가장 재밌었던 다합의 순간에 함께했던 친구들이라 기대가 되면서도 익숙한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로에 대해 더이상의 설렘은 없어도 여전히 기대를 품고 사는 사이라고 해야하나. 특이하고 유별한 사이라고 느껴진다. 대부분 최소 6개월 이상 세계여행을 한 여행 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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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일본 여행은 다합과 똑같았다. 먹고 자고 싸고 놀고 반복의 연속. 약 일주일간 함께하며 그동안 풀지 못했던 회포를 풀며 웃고 또 웃었다.


딱히 뭘 하지 않고 침대에서 서로 떠들기만 해도 재밌었다. 모두들 " 이럴꺼면 일본에 왜 온거야? 한국에서 보면 되는데 " 란 말이 절로 나왔지만 그럼에도 좋았다. 다들 그랬겠지?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6.16.png 난바에서 쿠시카츠


난바에서 먹은 쿠시카츠는 가히 최고였다. 거기에 사케에 분위기 좋은 재즈까지. 기억에 남는다.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6.57.png 모츠나베 가게 방문


함께 모츠나베 제일교포 사장님 가게에 놀러갔다. 서로 다른 세계관이 통합된 느낌이라 어색하면서도 좋았다.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7.28.png 메이드카페 체험


다시 없을 메이드 카페 경험도 해보고..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51.30.png 우리만을 위한 콘서트


라이브 공연은 꼭 신청하길 바란다.. 신세계다..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54.23.png 오사카 클럽 정복기


현지인 추천을 받아 핫한 오사카 클럽도 가보고..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7.55.png 가라오케바 방문


여행 마지막 날은 가라오케바에서 한국노래 부르기. 미친듯이 땀을 흘리며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전날 클럽에서 하도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신나게 놀았다.


스크린샷 2025-02-01 오후 11.48.05.png 사진 찰칵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았음에도 돌이켜보니 많은 것들을 했더라. 혼자였으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이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하게 된다. 요즘 들어 불평할거리만 자꾸 찾는 내게 이들은 단비처럼 감사함을 선사해주고 떠났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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