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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촌철심쿵

형벌과 특권과 미션

by 절대신비


높이 떠서 고독한

반짝반짝 별이 되느냐,


성실하게 궤도 도는

답답해서 즐거운

행성이 되느냐,


산들바람에도 파르르 떨며 죽어버리는

일개 위성이 되느냐,


삶은 제가 저에게 선고하는 형벌이다.

고로 특권이다.

미션이다.


그대는 어떤 형벌 내리는 판사인가?

어떤 특권 누리는 청춘인가?

미션 하나 가슴에 품었는가?


오늘도 초탈하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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