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 안 듣는 친구가 있다.지가 질문해 놓고도 한 마디만 들으면고개 돌려버리는, 그새 자기 페이스로 돌아가는.그래서일지도 모른다.내 말 좀 들어달라고 하기보다서운해하기보다 화내기보다단 한 마디에 내 하고픈 말 다 담아버린 게.이왕이면 더 많이 꾹꾹 눌러 담은 게.한 문장에 우주를 담은 게.덕분에 생이 응축되었다.당신이 그런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