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0만 원 법인을 운영하는 20대 CEO가 시간 관리를 하는 이유
나는 부족한 경험과 지식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매일을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27살 어린 CEO다.
2021년 2월, 창문도 없는 2~3평 남짓의 공유오피스에서 시각디자인 (로고,상세페이지,패키지 디자인 등)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반에는 회사에 돈이 없어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끼니를 해결하는 날이 일상이었고,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 커피를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다.
2022년 8월, 현재는 어떻게 됐을까?
지금은 회사 평균 매출 5000만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 9명의 정직원과 10명의 비정규직(인턴,크루,아르바이트 등)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현재는 약 65평 정도 되는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촬영 스튜디오/복합 문화 공간/유튜브 촬영 장소 등에 활용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 2023년 12월까지 B2B,B2G,유튜브,이커머스 등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로고 디자인을 판매한다',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판매한다'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향후 10년 뒤, 고객과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 그룹 (목표 연매출 500억)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갈망한다. 하지만 대부분 과욕만 넘칠 뿐,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본질적 요소를 알지 못한다.
가족들이 아플 때 진료비가 없다면? 정말 속상한 일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포기해야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 돈이 없다면? 더 저렴한 음식을 먹거나,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거나, 투자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하고, 투자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경제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을 맞이하는 순간도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여유로움(경제적 수준)은 모두 지속가능성이 낮으며 당연한 것들이 아니다.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는 외부 환경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외부 환경은 역시 '회사'이다. 만약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본인을 내쫓는다면? 당신은 소득이 멈추게 될 것이다. 회사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생긴 경제 집단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윤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적 판단 근거가 세워진다면 본인을 내칠 수밖에 없다.
이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진짜 시간 관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 본인의 상황은 여태까지 본인이 선택한 모든 의사결정들의 총합이다. 상황이 어떻든 안타깝게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람들은 크게 생각 -> 결정 -> 실행의 메커니즘으로 움직인다. 만약 최종 결과가 좋지 않다면, 대부분 생각과 결정에서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내가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나 있는지', '내가 왜 이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결국 생각에서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사고가 이루어지고, 실행에서 투입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계획한 것들이 잘될 수밖에 없게 된다.
2.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돈은 시간을 투자해야 나오는 결과물이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본인의 시급이 낮을 수 있지만, 점점 시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만약 직장 내의 시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 본인의 시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간혹, 부업/N 잡을 추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있는데, 사업/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본인 업무 생산성 증대와 비효율 최적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업/N 잡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부업/N잡도 실패하게 될 것이다.
3. 내가 편해진다. 시간을 관리하다 보면 '불필요한 업무/일/만남', '의미 없는 행동(SNS/카톡 등)',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알게 된다. 이런 요소들을 직접 마주하게 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대한 지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 본인의 시간이 점점 확보되면서 여유로움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4. 남다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내 업무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자. 그러면 결국 3번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남는 시간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 실행을 하게 된다면 결국 본인의 몸값은 높아지게 된다. 성과를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다. 그 노하우와 경험은 모두 본인에게 체화되기 때문에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는 5가지의 방법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1. 고정 TMS (Time Management System (시간관리시스템))
2. 주간 TMS
3. 자기 관리 TMS
4. 시간별 TMS
5. 일일 TMS
나는 위 방법으로 사업 시간 관리를 하기 시작했고, 매일 21시에 끝나던 업무들이 18시~19시에 끝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내 시간/업무를 정리해보면서 저가치/고가치 업무를 보다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서 나는 '고가치'업무에 집중해야 하고, '저가치'업무는 최대한 외주화/자동화/시스템화/위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단순히 그 행동/업무만 넘기게 된다면 관리가 되지 않을 수 있어 데이터/좌표 기록 시스템을 별도로 만들었다.
회사는 과거보다 성장하게 되면서, 나의 시간은 보다 여유로워지는 정말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는 새로운 신사업을 준비하게 됐다.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의사결정을 하게 됐고, 그 의사결정의 시작은 '내가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있는지'부터 비롯됐다.
다음 글은 5가지 시간 관리 시스템을 '어떤 근거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