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계 8년째, 아직도 난

쿠크다스

by Dear Sojeong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상처를 입고,

새살이 돋아

'이번엔 좋은 회사구나' 믿은지

1년이 되어가던 오늘,

다시 치일 것 같은 기운이 감돌았다.


아직 부딪혀 보지도 않았는데

그 때의 상처가 떠올랐다.

눈물이 차오르고 화가 났다.


예전같으면

'하면 되지!' 하며 달려들었을 텐데

이제는 한발 물러서는 내가 있다.


어떻게 이겨낼까.

다시 부딪혀볼까.


마음을 가라앉히며

쿠크다스 한 입 베어 문다.

부서지는 건

입 안의 바삭함 뿐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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