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사용해 본 후기 입니다.
삼성전자의 최신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워치 LTE 사용 후기입니다. 갤럭시 워치는 이달 초 개최된 삼성 언팩에서 디자인 및 모든 스펙이 공개되었는데요. 발표 내용을 확인해 보면 기존 제품 대비 두드러진 변화가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워치를 찾는 분들은 꽤 되더라고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제가 최근 사용해 본 갤럭시 워치 LTE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단독 사용이 가능한 갤럭시 워치 LTE 모델 구매 예정이라면 오늘 저의 사용기를 통해 가격 및 요금제까지 확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HeKUa1Vwps
대략적인 스펙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모델명은 SM-R805NZSAKTC(46mm) / SM-R815NZKAKTC / SM-R815NZDAKTC(42mm), 운영체제는 타이젠 4.0, 디스플레이는 1.3인치 AMOLED 360X360 해상도(46mm) / 1.2인치 AMOLED 360X360 해상도(42mm), CPU는 엑시노스 9110, 램은 1.5GB, 내장 메모리 4GB입니다.
갤럭시 워치를 손목에 착용했을 때의 모습입니다.(참고로 남자치곤 손목이 얇은 편입니다.)
갤럭시 워치는 46mm 실버, 42mm 미드나잇 블랙, 42mm 로즈 골드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는데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갤럭시 워치 42mm 미드나잇 블랙입니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시계스럽습니다.
전작인 기어 S3의 경우 사용 시 크기와 무게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워치는 착용감이 상당히 많이 개선된 듯 보입니다.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전면에는 원형 베젤이 적용되었고 오른쪽 측면에는 두 개의 버튼이 있는데 위쪽 버튼을 누르면 이전 항목으로 돌아가고 아래쪽 버튼은 홈 버튼입니다. 누르면 설치된 앱들이 나타납니다.
홈버튼을 누르고 휠을 돌리면 다양한 설치 앱들을 확인할 수 있고 한 바퀴가 다 돌아가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는 방식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전 기어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평소 시계 화면에서 휠을 오른쪽으로 돌릴 경우 설치된 위젯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위젯에 추가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운동을 자주 한다면 삼성 헬스의 다양한 바로가기 기능들을 추가한다거나 앱 바로가기, 알람, 세계시각 등의 위젯 추가 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앱은 KT 웨어러블 콜 앱입니다.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의 경우 별도 유심칩을 넣는 것이 아닌 eSIM 형태로 내장되어 있는데요. 그렇기에 별도의 번호가 부여되고 이때 KT 웨어러블 콜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 간 착신 전환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원넘버 서비스 가입 시에는 갤럭시 워치에서 스마트폰 번호로 발신할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다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동일 번호로 사용하고 싶으실 텐데 그렇다면 KT 웨어러블 콜 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LTE 모델이기에 스마트폰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연결 없이 갤럭시 앱스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보았는데 문제없이 잘 되더라고요.
티머니 앱도 설치해 봤습니다. 역시 폰 없이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단 삼성페이는 MST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에 사용 불가합니다. 갤럭시 워치로 결제가 필요한 분들은 티머니 또는 캐시비 결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당연히 LTE 모델이기에 스마트폰 연결 없이 전화도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에는 스피커 및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블루투스 이어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단, 배터리 양이 그리 크지 않기에 긴 통화 시에는 배터리가 금방 닳아 없어지겠지요?
갤럭시 워치 스타벅스 앱입니다. 갤럭시 워치에서 스타벅스 커피 주문도 가능한데요. 아쉬운 점은 갤럭시워치 단독으로는 사용이 안 되더라고요.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때에 갤럭시 워치를 통한 커피 주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워치는 사용해 보니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달라진 점은 배터리가 개선되고 착용감이 좋아졌다는 것! 그리고 기존 기어 스포츠에서만 지원하던 5ATM 방수 그리고 헬스 트래킹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갤럭시 워치는 전작 대비 배터리 사용시간이 충분히 늘었습니다. 블루투스 모델 기준으로 46mm 모델은(배터리 용량 472mAh) 80시간, 42mm 모델은(배터리 용량 270mAh) 4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던 이유는 삼성전자의 최신형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110을 탑재하여 전력 효율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워치는 운동 및 평소 건강관리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걷기, 뛰기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시간, 칼로리, 거리를 측정해주고 총 39가지의 다양한 종목을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애플워치와는 다르게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것도 갤럭시 워치의 장점 중 하나인데요. 이번 신제품에서는 해외에서도 자동으로 현지 시각에 맞춰지는 듀얼 워치, 오늘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워치페이스 마이 데이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랩 교체 방식은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기어 스포츠에서 사용하던 스트랩이 있어 스트랩 교체 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간편해요. 손쉽게 교체 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전작과 비교해 크게 변한 점은 없지만 디자인이 좀 더 멋지게 다듬어졌고 착용감이 좋아진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평소 운동 및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자주 활용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보통 운동 시 간편하게 운동복 차림으로 다니잖아요. 이때 휴대폰을 소지하면 번거로운데 갤럭시 워치만 소지하더라도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 이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머니, 캐시비를 통해 결제도 가능하고요. 전반적으로 반응속도나 사용성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