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진화했을까? 소니 MDR-1AM2

소니의 인기 헤드폰 MDR-1A의 후속 제품이 국내 출시됩니다. 소니는 최근 몇 년 동안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헤드폰 제품군도 꾸준히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제품은 2014년 첫 출시되었던 MDR-1A의 뒤를 잇는 레퍼런스급 제품입니다. 보통 헤드폰은 가을 겨울용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경량화되고 수준급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면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요?

새로워진 40mm HD 드라이버

MDR-1AM2에는 새로워진 40mm HD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의 형태를 최적화해서 고음의 해상력과 풍부함이 향상되었는데요. 3Hz에서 100,000Hz에 이르는 광폭 대역의 주파수 응답 성능으로 고해상도 원음 사운드를 즐기기에 충분한 헤드폰 입니다. 파워 있는 저음에서 선명한 고음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동판의 모습을 보면 전작과 조금 다른데요. 돔의 높이를 크게 높여 강성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돔의 강성이 높아질 경우 고음역의 선명도가 높아져 보컬을 포함한 고음 대역에서 보다 생생하고 명확한 사운드가 실현됩니다. 또한 소니 플래그십 헤드폰인 MDR-Z1R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피보나치수열 패턴 그릴을 채용하여 음파 방해를 최소화하고 초고음역대의 음파를 매끄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은 작아지고 음질은 향상

하우징의 사이즈가 전작보다 작아졌습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하우징을 키우는게 일반적인데 이는 기술혁신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진동 억제를 위해 레진 소재로 하우징을 제작했으며 하우징 안의 공기 흐름 형태와 양을 정교하게 제어하여 중음과 저음의 선명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비트 리스폰스 컨트롤 기술을 적용하여 저음 비트를 정확한 속도의 리듬감으로 표현합니다.

4.4mm 밸런스 케이블 지원

MDR-1AM2는 케이블 교체가 가능하며 2종류의 케이블을 기본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3.5mm 케이블과 4.4mm 밸런스 케이블이 포함되는데요. 이는 밸런스 지원 워크맨 또는 앰프에 연결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187g으로 전작 대비 약 38g이 가벼워졌으며 헤드 밴드의 디테일도 개선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음악 감상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폭신한 저반발 우레탄 폼을 사용했고 흡방수 특수 코팅을 적용한 합성 피역으로 외부를 마감했는데요. MDR-1A과 비교해도 디자인적으로 꽤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듯합니다.

MDR-1AM2는 현재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으며 가격은 349,000원인데 이는 저렴하다고 볼 수 없지만 예약 판매 혜택으로 블랙 메탈 헤드폰 스탠드와 함께 패키지 제품 구매 시 가격적인 할인 혜택이 있으니 함께 사용할 포터블 앰프 또는 워크맨과 구입한다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