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수려하지만 첫인상만큼이나 첫 사용의 느낌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왜냐면 애플의 매직마우스2는 그동안 우리가 사용하던 마우스와는 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애플 매직마우스2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떠한 기능들이 탑재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는지!
날렵한 디자인! 애플스러운 화이트 컬러는 딱 봐도 애플 마우스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아이맥보다는 예전 두부 맥? 스타일의 디자인인데요. 위쪽은 화이트에 투명 소재로 덮여 있고 아래쪽은 메탈 바디 입니다. 그리고 클릭을 위해 마우스 상판과 하판 사이 약간의 틈이 존재합니다.
윈도우PC에서 사용하는 마우스는 왼쪽, 오른쪽 버튼과 함께 중앙에는 웹페이지 스크롤을 위한 휠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애플 매직 마우스는 버튼 또는 휠이 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마우스 위쪽 부분이 터치패드이자 버튼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마우스는 1버튼입니다만
시스템 환경설정 -> 마우스 항목으로 들어가서 보조 클릭 항목을 체크하면 윈도우PC처럼 보조 클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요. 한 손가락으로 이중 탭을 했을 때 확대 / 축소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헌데 옆 탭으로 이동하면 페이지 쓸어넘기기, 전체 화면 앱 쓸어 넘기기, 미션 컨트롤 기능까지도 설정 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는 맥 OS 사용자라면 안 쓸 이유가 없는 너무나도 편리한 기능입니다.
매직마우스2 상단부에서 한 손가락으로 옆으로 슥~ 밀면 이전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화면으로 앱 사용 시 두 손가락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쓸어넘겨 앱간 전환도 가능하고요. 두 손가락으로 마우스 상단부를 탭 하면 미션 컨트롤이 실행됩니다.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이게 정말 편리해요.
이러한 다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애플 매직마우스2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들이 종종 들립니다.
왜 그런 걸까요? 생각을 해봤는데 답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고요.
우리 손이 윈도우PC 마우스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매직 마우스는 윈도 PC 마우스와 사용법이 다릅니다.윈도우PC 마우스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형태이며 손에 담아두고 두 손가락을 사용하는 방식인데 애플 매직마우스2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우스는 중간 정도 위치에서 두 손가락으로 잡고 커서를 이동시키며 클릭 및 그 외 상단부 터치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손에 쥔 마우스에 힘을 빼고 사용하는게 정석이지요.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목에 상당히 피로가 몰려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용 방식이 어색할 수 있고 힘들 수 있는데 여기에 적응해야만 애플 매직마우스2가 편리하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좋고 사용성도 좋은 애플 매직마우스2! 배터리 내장형의 블루투스 마우스인데 충전 단자가 마우스 바닥면에 있어 충전 중 사용할 수 없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이것만 빼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거든요. 차기 애플 마우스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 연결 시 충전되면서 유선 마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Xpr9eQtNuM&t=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