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밤, 기술이 만든 새로운 빛

대전의 밤을 새롭게 물들인 이마고픽쳐스의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by imagopictures


2024년, 대전의 야경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조명 설치가 아니라,

건축물과 미디어 콘텐츠의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와 한샘대교, 이 두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는 건축의 형태를

존중하면서도 콘텐츠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본래 두 마리 비둘기의 날개를 형상화한 건축물입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구조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미디어파사드는 건축의 형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건물의 곡선과 기하학적 구조를 강조하며 미디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고성능 DLP 프로젝터와 엣지 블렌딩(Edge Blending) 기술을 활용하여 건축물의 날개 형상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도록 조정하였으며, 표면적인 그래픽 변화가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건축물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머무르는 공간임을 고려하여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컬러 변화를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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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대교의 미디어파사드는 다리라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다리는 자체로 아름다운 구조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LED Pitch 간격을 정밀하게 조정하여 다리의 곡선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도록 설계하였으며, 색상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면서 다리를 감싸는 듯한 연출을 구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리는 일반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움직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미디어 아트와 함께 이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연출은, 야경을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나의 시각적 경험으로 승화시킨 사례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하드웨어 최적화였습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의 구조적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유지보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를 통해 조형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적용하였고, 한샘대교에서는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다리의 구조적 특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각각의 공간에 맞추어 미디어 콘텐츠를 최적화한 결과, 대전의 야경은 단순한 빛의 변화가 아니라, 도시와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디어 콘텐츠가 단순한 기능적 요소가 아니라 도시의 풍경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도시를 다시 읽는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와 한샘대교가 보여준 변화는 앞으로의 도시 경관 디자인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빛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이마고픽쳐스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