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아나몰픽 미디어 파사드 'Timeless Moment Heritage'
도심 한복판,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스치는 명동의 밤.
어느 날 저녁, 눈부신 빛의 흐름 속에서 압도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벽이었습니다.
클래식한 석조 건축이 상징하던 그 외벽은,
이제 예술과 기술, 그리고 브랜드 철학이 결합된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찰나의 환상을 현실로 만든 건, 바로 저희 이마고픽쳐스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영상 연출을 넘어서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장소성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였습니다.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미,
한국 전통 자개의 패턴,
중세 궁정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미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디자인 언어를 한데 모아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쌓아온 시간의 깊이와 철학을 담았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의 외벽을 스크린 삼아
영상과 빛으로 새로운 공간 감각을 만들어내는 시각예술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꿈꾼 건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신세계 본점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서사를 입히고자 했습니다.
정적인 벽면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 안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 그리고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이 미디어 파사드의 핵심은 ‘아나몰픽’ 기법입니다.
특정한 위치에서 바라볼 때만 완벽한 형태가 드러나는 이 시각적 왜곡은,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게 합니다.
기존의 투영 방식과는 다른 입체적 접근을 통해,
우리는 시선의 흐름을 설계하고, 현실 공간을 초현실적 장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동서고금(All Time & Places)’, ‘초현실(Surreal)’, 그리고 ‘새로운 세계(New World)’.
각 키워드는 신세계가 가진 역사성과 감성,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1. All Time & Places | 동서고금
과거에서 영감을 얻되 현재와 미래를 품은 디자인.
신세계의 유산과 정체성을 시각 언어로 해석한 공간입니다.
2. Surreal | 초현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찰나.
빛과 구조물, 기프트 박스와 부유하는 조형들이
관람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제안합니다.
3. New World | 새로운 세계
디지털과 현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공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브랜드의 비전을
명확하고 대담하게 드러낸 순간입니다.
‘Timeless Moment Heritage’는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지나온 시간,
지금 이 순간의 존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시각적 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중심에서
우리는 기술로 감동을 빚어내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