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하는 싸이공의 기억은 월남전 그리고, 베트콩, 마호자이를 입은 아리따운 여인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
하지만, 지금의 싸이공은 호찌민으로 이름도 바뀌었고, 마호자이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인도 없다.
공산주의의 배고픔을 버리고, 개방을 통해 많은 국가의 공장들이 베트남에 상주해서 신발, 가방, 의류등을 만들고 있다.
이런 개방화를 통해 그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여유로음은 사라지고, 도시는 온통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의 일색이다.
"부릉부릉" "빠~앙" 씨커면 연기들...
전쟁의 아픔도 겪고, 아직도 사회주의적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그들이지만, 빠른 산업화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했다.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내 어렸던 시절 같은 느림의 시대가 여기에도 남아 있어서, 그 정겨움에 잠시 눈길이 간다.
예전에 우리가 방과 후에 몰려갔던 달고나 행상 같은 군것질거리를 파는 행상에게 아이들이 몰려가고...
한가로이 공원에 앉아 사람들 과 공원 구석자리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
전 후 50년 우리나라는 전쟁지원국에서 G20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2020년이면 그들도 전후 50년이 된다.
우리의 발전은 놀라웠지만, 서로 정을 나누던 따뜻함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 같은 인간다움을 잃어버렸다.
그들도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지금의 정겨움을 잘 간직한 채 발전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