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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팀장 Dec 30. 2023

목조주택 시멘트 사이딩 Part 18

외장재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구조목을 보호하기 위해 비와 눈으로부터 누수 피해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누수는 목조주택에 피해를 주는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멘트사이딩,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이 세 가지라 할 수 있는데 이번 단락에서는 시멘트사이딩(CementSiding)을 시공했을 때 어떻게 감리, 점검해야 되는지 기술하겠습니다.


시멘트사이딩을 구성하는 성분은 고강도 섬유인 셀룰로이스 하이바(Fiber), 포틀랜드 시멘트, 모래, 각종 부가물, 물을 혼합하여 특정 형틀에 넣고 고압스팀으로 쪄서 건조 완성하게 됩니다.  건축물 외부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차단(내화성) 하는데 우수한 자재이고 시공에 편의성도 좋으며 가격 또한 합리적입니다.





위 사진은 캐나다 목조건축 연수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지에서는 대부분 주택 외장재로 시멘트사이딩을 하고 있었으며 포인트로 벽돌(조적)을 일부 하거나 징크로 층간 분리(1층과 2층) 후레슁 정도였습니다.


목조건축에 디자인은 건물 형태와 지붕재, 외장재를 함께 생각하여 시공되어야 전체적으로 우수한 주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멘트사이딩(CementSding)은 싸구려 자재가 아닙니다.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른 어떤 자재보다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추천 제품

저렴한 중국산 시멘트사이딩도 있으나 기능과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미국 제품인 제임스하디(JamesHardie)의의 칼라플러스(Color+)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징은 다양한 색상에 페인트도 칠해져 있어 공정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타제품에 비해 내구성도 우수합니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같은 회사(제임스하디) 하디슁글사이딩입니다.  위 두 번째 사진처럼 슁글형태를 하고 있는 사이딩입니다.


자꾸 특정 회사 제품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임스하디는 북미에서 외장재 1위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곧 목조주택에 최적화되었다는 것과 가격대 성능비도 우수하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국내에서는 시멘트사이딩을 저렴하고 볼품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시공법


시멘트 사이딩은 레인스크린 위에 50mm 이상 네일(못)로 고정하게 되는데 일반 구조용 못이 아닌 못 머리가 넓은 사이딩못, 루핑못으로 구조재에 30mm 이상 박히게 해야 됩니다. 


사이딩은 지면보다 150mm 이상 올라와 있어야 바닥 오염물이 빗물에 튀어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① 창문 주변과 건물 인코너, 아웃코너에 시멘트 트림재를 먼저 고정합니다. (트림재를 먼저 시공하는 이유는 마지막 트림재와 사이딩 사이 실리콘작업 시 이격거리가 좁아 시공이 용이하고 그로 인해 누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밑에서부터 시공하게 되는데 사이딩 두께만큼의 인방을 고정하여 첫 번째 사이딩이 꼅치게합니다.


③ 사이딩을 옆으로 연결할 때는 누수 방지를 위해 연결 후레슁을 설치합니다.


④ 위장과 사이딩 연결 부분 엇갈리도록 시공하고 위쪽 사이딩과 끝어진 부분은 최소 24인치( 600mm) 이상 이격 되어야 합니다.  위장 사이딩은 최소 30mm 이상 아래 사이딩에 꼅쳐 시공해야 됩니다.


⑤ 트림재와 같은 색상에 외장용 실리콘을 창문 주변 트림재, 혹은 인아웃코너트림재와 사이딩이 맞다는 부분에 시공합니다.


아래 영상은 시멘트 사이딩 시공 영상입니다. 



* 건축주 점검사항 *


레인스크린 위에 사이딩 설치 유무 <------[확인]


사이딩못 혹은 루핑못 50mm 이상 사용 유무 <-----[확인]


사이딩 보다 트림재 먼저 시공 유무 <--------[확인]


윗장 사이딩과 엇갈리게 시공하고 600mm 이상 이격 유무 <------[확인]


외장용 실리콘 사용 유무 <-------[확인]




강팀장 한마디


국내 모 건설 대기업이 목조 모듈러 주택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대기업에 참여는 콘크리트 아파트 시장은 저물어가고 있고 목조주택시장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듈러주택(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 조립되는 주택)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첫째 목조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는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탈출하여 자기만에 디자인된 주택을 원합니다.  아파트처럼 샘플 여러 개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둘째 모듈러로 30~40평 규모를 짓게 되면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공장에서 제작되고 현장으로 이동 후 재조립하게 되는데 그때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각종 철물을 사용할 수 없어 구조적으로 튼튼하지 못하고 연결 부분 누수에 취약하며 목조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벤트(Vent)를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필자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미국과 캐나다처럼 6층짜리 목조 아파트를 시공하겠습니다. 북미 건설기업과 제휴하여 추진하고 내부 마감은 국내 아파트 스타일이면 됩니다. 그러게만 가능하다면 국내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주들은 점점 목조주택에 장점을 할 것이고 국가는 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정책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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