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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Sep 28. 2022

유병례 지음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중국 한시의 향연

          

이책은 6부와 부록으로 되어있다. 

1부 헛헛한 마음 어떻게 달랠까?. 

2부 꽃은 정녕 그리움이어라. 

3부 재 속에 묻은 빠알간 열정. 

4부 늙음, 그 완성의 미학. 

5부 지난여름의 추억. 

6부 옛 시절, 그 아련한 향기.      

부록-작가소개 KBS 제1라디오 행복한 시니어 코너에서 1년 동안 방송된 원고를 정리 보충한 것이다.     


감상 

중국 한시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한다. 

사물을 보는 시인의 눈에는 단풍도 꽃으로, 술을 마시는 벗이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 

여유로움과 낭만을 느꼈다. 그러나 어찌 사람이 항상 시인의 눈으로 만 살 수 있나. 

모기의 극성을 짜증 내는 솔직한 표현도 담겨 있다. 

한 권의 책으로 힐링한 기분이다.          


새겨두고 싶은 구절     

신이오(辛夷-자목련,塢-둑) 왕유(당나라 시인)

나뭇가지에 핀 연꽃 산속에서 붉게 피었네, 시냇가 오두막 인적 없는 곳에서 분분히 피었다 또 지누나.     


책 소개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유병례 지음, 2017. 2. 15. 도서출판 뿌리와 이파리, 18,000원.


유병례 - 성신여대 중문과 교수, 숙명여대 중문과 졸,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박사학위, 저서 당시 30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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