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서조 Nov 21. 2022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심리학 콘서트 스페셜3》

-아들러의 심리학 해설.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의사, 심리학자. 열등감, 인정욕구, 권력욕, 인격, 생활양식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1911년 견해차로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1912년 [개인 심리학회]를 결성하였다. 빈에서 아동 정신병원을 여러 곳 세웠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폐쇄당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와 롱아일랜드대 교수를 역임, 빅터 프랑클과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를 지도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으며 인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협력과 사랑’을 설파하였다.     


‘용기의 심리학자’라고 불리는 그는 개인의 용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심리학의 가장 큰 의무라고 설파하며 개인심리학을 창설했다. 개인(individual)은 라틴어 individuum에서 유래하는데 ‘분할 할 수 없다.’(in-dividu-um)라는 뜻이다. 개인심리학이 공동체 심리학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 대인관계가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고 타자와 대화할 용기, 공동체 감성 발현, 타자 공헌이 삶의 길잡이별이라는 것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자기계발서의 아버지 데일 카네기가 방점을 찍은 우호적이고 원활한 인간관계 구축 논리로 이어졌다. 기업의 사회 공헌이 이익과 직결된다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 이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유명한 스트븐 코비의 ‘사적-공적 성공 모델’ 즉 주체적인 사람이 되고 난 뒤 적절하고 건전한 대인관계를 구축해야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이론으로 계승되었다.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강연을 마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삶의 진정한 의미]

모든 인간이 갖는 세 가지 관계

  가장 근본은 우리가 지구라는 혹성 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약한 육체를 갖고 있으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 놓여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명 및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우리의 행동을 확실한 기반 위에 두고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     

두 번째 관계는 우리 주위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는 인류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또 인류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은 사람들 사이의 교제이다.     

세 번째는 이성 간의 관계이다. 사랑과 결혼이 문제는 세 번째 관계에 속한다. 즉 사람들은 직업, 친구, 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인생의 의미에 관한 자기 내부로부터 확신을 반드시 얻게 된다.     


[몸과 마음의 관계]

  몸과 마음은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한다. 마음은 동력기와 같은 것으로써 그 힘으로 몸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어 몸이 안정되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도움을 준다.     

몸의 발달은 마음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의 행위는 마음에 의해 영감을 받는다. 우리 몸의 발달은 마음에 의해 그 방향이 결정되며 도움을 받는다. 


모든 육체적 및 정신적 표현은 유전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명확하나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에 있어서 이 유전적 소질이 이용되는 방법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나 용기, 쾌활함이나 슬픔은 그의 인생관과 일치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눈에 보이는 어떠한 형태로 나타낸다. 자세나 태도나 표정에서 아니면 다리나 무릎을 떠는 동작 등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와 똑같은 변화가 다른 기관에 있어서도 보인다. 예를 들어 얼굴이 빨개진다거나 창백해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노여움 불안 슬픔과 그 밖의 어떤 감정을 느낄 때도 항상 몸은 말을 하고 있다. 개개인의 몸은 그 자신이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긴장하는 사람은 움직인다.     


결정에는 과학보다 직감이 우선한다.

모든 실패한 사람에게 공통으로 가장 흔히 보이는 사실은 협동하는 능력의 정도가 지극히 낮다는 점이다. 한 개인이 여러 가지 정서나 생각은 반드시 그의 인생 방식과 일치하게 된다.     


[열등감과 우월감의 발견]

 열등감이란 무엇인가? 

모든 정신 질환 환자들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모든 신경증 환자들도 열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로 환자들을 구별할 필요는 없다. 열등감은 수많은 방법으로 자기를 표현한다. 열등감이란 어느 정도는 우리 모두에게 공통으로 존재하는 감정이다. 열등감은 늘 긴장을 자아내는 감정이기 때문에 우월감을 향해서 나아가는 보조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이해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른도 이해할 수가 없다.     


[기억의 실체와 비밀 -모든 표현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제5장 꿈의 이해와 사용법]

꿈의 목적은 꿈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속에 내재해 있음이 틀림없다. 꿈은 감정을 북돋워 일으키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꿈의 목적은 그 내용 뒤에 남는 감정에 있다. 한 개인이 창출하는 감정은 언제나 그 사람의 인생 방식과 일치한다.     


인간은 자기의 마음속에 인생 방식을 만들어 놓고 그 방식을 고정하고 강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매우 중요한 한 가지는 감정을 북돋우는 능력이다. 사실 우리는 이 일에 밤낮으로 매달려 있는데 그것이 명료해지는 때가 아마 밤중일 듯하다. 만약 우리가 꿈을 이해하게 된다면 꿈은 우리를 속일 수 없게 된다. 꿈은 우리에게 감정이나 기분을 불러일으킬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상식적인 방법으로 나가도록 선택해야만 하며 꿈이 제시한 길을 거부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에 꿈이 이해되어 버리면 꿈의 목적은 상실되고 만다.     

타인을 지배하려는 사람은 친구가 없다.     


[협동 능력과 가족의 영향]

  어머니는 신이나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일을 해낸 것이다. 그녀는 무에서 신비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냈다. 어머니가 행한 일은 실제로 우월을 갈구하는 인간의 노력, 즉 신과 같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목표를 일부분 이룬 셈이다.     

계모의 역할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우리는 아이들이 계모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심한 반항을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어머니가 죽은 뒤에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전적으로 의지했을 테고, 아버지 또한 아이들의 응석을 모두 받아 주었을 것이다. 그러다 계모가 가족의 일원으로 집에 들어오게 되면 이제 아이들은 아버지의 관심을 계모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정말로 불평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낸다. 아이들에게 불평거리가 생겼다는 말은 계모 또한 아이에게 도전했음을 의미한다. 아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최초의 협동은 부모의 협동이다. 만일 부모의 협동이 결여되어있다면, 아이 스스로 협동을 터득할 수 없다. 더욱이 아이들이 결혼에 관해서나 양성 간이 협동에 관해 생각하게 될 때는 항상 그들 부모의 결혼이 바탕이 된다.      


가족과 친지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협동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때도 있다. 때때로 어느 한쪽 배우자의 부모가 지나친 관심으로 자식이 생활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해서 새로 이루어진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자신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된 사람은 배우자 부모의 간섭에 화가 나게 된다.     


[교육과정과 학교의 영향]

  학교란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정의 범위가 좀 더 넓게 확장된 개념을 말한다.     


[범죄의 심리학적 예방]

인간에게 있어서 삶이란 이 지구상에서 여러 가지 장애를 넘고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일을 의미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 자신에게서 범죄자들과 확실히 일치되는 경향을 발견한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각 개인에 있어서 전형적인 인생 방식은 유년 시절 초기에 형성된다. 우리는 이 주된 특징을 4~5세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방식을 바꾸기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인생 방식이 이미 성격으로 굳어졌으므로 우리가 그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생 방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그가 어떤 잘못을 범했는지를 이해함으로써만 가능하다. 범죄자들은 다른 실패한 사람들에 비해 구분되는 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범죄자들이 협동에 반대하는 의식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지속함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성공에의 희망을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직업과 사회적 공헌]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이 맺고 있는 세 가지 인연이 있다. 이 세 가지 인연이 문제 중 어느 것 하나도 분리되어서는 안 되며, 각각의 문제는 반드시 다른 일들과 맞물려지게 되어 있다.     

제1 인연은 지구와의 인연으로서 이는 직업이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제2 인연은 친구, 

제3 인연은 이성 문제이다. 사랑과 결혼     


[사랑과 결혼의 조화]

  결혼으로 성취되는 사랑은 이성의 반려자를 향한 가장 친밀한 헌신이며 그 사랑은 서로에게 육체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 동지임을 의식하는 것 자녀를 갖는다는 결의 속에서 표명된다. 사랑과 결혼이 두 사람의 행복만을 위한 협동이 아닌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한 협동이 한 측면이라는 점은 쉽게 증명될 수 있다.     


이혼은 도피처가 될 수 있는가?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고 진지한 과제는 결코 ‘도피’를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우리는 그처럼 한정해 놓은 사랑 따위는 결코 논할 가치가 없다. 우리는 서로가 평등한 다른 인간과의 교제 속에서 두 개의 성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환경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인생의 세 가지 문제를 충실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과 결혼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개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최상이 귀결은 바로 일부일처제에 따라서 가장 확실히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책 소개     


심리학 콘서트 스페셜3-아들러의 심리학 해설,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스타북스, 2014. 9. 5.초판인쇄, 18,000원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lder, 1870~1937)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아들러는 어렸을 때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동생 또한 병으로 죽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김문성 - 중앙대 교육학과 졸, 미국유학, 전문번역가로 활동, 저서-이기는 심리학1,2 등이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윤태진 지음. 《신약의 탄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