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is the Way』

웨인 다이어 지음 인생의 태도

by 안서조

이 책의 부제목은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이다.


인생을 한 갑자 이상 살았지만, 아직도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라고 말한다. 행복은 내적 개념이다. 행복하기로 ‘결심’하면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이 우리 안에 있다면 무엇을 하든, 어느 순간에든 행복할 수 있다.

일하면서도, 누군가와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 행복할 수 있다.

그러니 행복을 얻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저자는 어린 시절 형과 동생, 삼 형제가 자랐다.

아버지가 알콜중독자로 가정폭력자로 가정을 버리고 무책임하게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3형제는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대학교수가 되고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의 무덤을 발견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용서한다.

그가 했던 온갖 끔찍한 일들을, 우리 엄마에게 동생 데이브에게 특히 형 짐에게 했던 모든 일을 용서한다.

라고 무덤 앞에서 말한다. 두 시간 반 동안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말했고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아버지를 용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일이 저자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누군가에 대한 반감, 쓰라림, 분노, 고통을 겪고 있다면 그런 고통의 반응들은 절대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용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動因이다. 누군가 혹은 어떤 대상으로 인해 고통이나 상처에 계속 매달려 있다면 그것을 모두 놓아주라.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 사이에서 좀 더 개인적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뭔가를 ‘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게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내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내 책임이다.

‘책임감’이라는 말은 ‘책임 있게 대하는 것’이다. 누구도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없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고 마음 아프게 할 수 없다. 누구도 내 안에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우리는 외부의 힘, 우리를 위협하는 태풍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모든 건 태도의 문제다. 내가 뭘 믿을지 스스로 선택한 거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 선택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나를 가로막는 일, 계속 내 역할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일들은 나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모두 내 선택이다. 모두 나의 몫이다.

‘지금의 나는 인생에서 내가 했던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면, 스스로 결함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면 그런 일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라. 우리는 조화로운 우주의 일부이며 새로운 선택을 통해 스스로 진화한다.

결함이 있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그동안 우리를 옭아맸던 일들, 그래서 낙담하고 화가 나고 결함이 있어 보이던 많은 일이 더 이상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한 하나의 선택으로 보일 것이다.


우리는 영혼을 가진 육체가 아니라 육체를 가진 영혼이다. 자신이 입고 있는 육체와 동격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역시 신체적 조건이 아니다. 우리는 생각되는 존재이다.


늙어가는 신체적 형태는 나의 일부일 뿐 내가 늙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건 그저 삶에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신체는 서서히 쇠약해지고 예전에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신체에만 온 정신을 쏟으면 거기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 ‘난 쇠약해지고 있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변화하게 된다. 하지만 신체가 아니라, 생각을 나 자신으로 간주하면 절대로 쇠약해지지 않을 수 있다. 생각은 결코 죽일 수 없다. 감정을 죽일 수도 없다. 죽일 수 있는 건 껍데기뿐이다.

우리가 껍데기가 아님을 알면 우리의 의식이 역시 죽지 않는다.


나는 무엇일까? 나 자신과 동의어로 생각하는 여섯 가지.

1. 내 이름이 나는 아니다.

2. 내 육체가 나는 아니다.

3. 내 정신이 나는 아니다.

4. 내 직업이 나는 아니다.

5. 내가 맺은 관계가 나는 아니다.

6. 국적, 인종, 종교 등 내게 붙은 그 어떤 꼬리표도 내가 아니다.


인생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역할을 해낼 뿐, 그것이 나 자체는 아니다.

어떤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이 나를 규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그것을 관찰하고 있는 사람, 목격자일 뿐이다. 겉으로 보이는 내 모습이 나 자신은 아니다. 단지 내 영혼을 잠시 주차해놓은 주차장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

모든 행동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으면 좋아하지 않는 일들이 내게로 다가온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내가 마음속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으로 경험하며, 이는 어떤 일을 문제로 만들어버리도록 처리한다.

삶에서 벌어지는 문제가 모두 내 마음속에서 있는 것임을 알게 되면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역시 마음속에 있음을 알게 된다. 내가 하루종일 한 생각이 바로 나 자신이 된다.


당신의 현실에서 모든 사물이 무한하게 보이는 것을 상상하라. 이런 인식을 기르면 현실은 더 이상 물리적 세상에 구애받지 않는다. 극도로 미세한 양자 수준에서 모든 것은 그저 에너지일 뿐이다.

이렇게 에너지만 존재하고 형상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뿐이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내 책임이 아니다. 그건 그들의 의견이고, 그들이 그렇게 이름 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내 소관 밖의 일이다. 내 손이 닿는 건 오직 나의 개성이다. 이건 내 생각과 내 안에 존재하는 애정에서 생겨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평판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내 고유한 성격에 대해 나는 책임이 있다. 가지지 못한 것을 나눠 줄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 때문에 자기애는 가장 본질적인 것이다. 자만심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다.


기억하라. 사랑을 좇으면 그 사랑은 우리를 피해 다닌다. 행복을 좇으면 그 행복은 우리를 피해 다닌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되면’ 거기에 그것이 존재하게 된다. 우리는 사랑 또는 행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 또는 행복이 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이미지들은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이런 이미지들이 우리의 행동을 만들고, 어떤 일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일들을 대비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행동의 전제이다.


세상은 내가 준 것을 되돌려 준다. 때문에 진정성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말한 대로 된다. 그게 인생에서 도달할 최선의 자리이다. 말은 스스로 믿고 있는 것들의 합이다. 농담하거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기 위해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행동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뱉은 말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게 무척 중요하다.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


1.삶이 6개월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엇을 할까?


2.지금까지 함께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과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

-의무감에 기반한 관계는 존엄하지 않다. 선택과 자유, 사랑에 기반한 관계는 세상의 온갖 존엄함을 담고 있다.


3.지금까지 살았던 곳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어디에 살까? -어디에 살지 왜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가?


4.시간을 잴 다른 능력이나 시계가 없다면 몇 시간 정도 잘까?

- 시계, 달력, 기타 일정에 따라서 살아가기보다 자신이 필요에 맞춰 삶을 살도록 시도해보라.


5.식사 시간 같은 게 없다면 언제 어느 정도의 양을 먹을까?

-무엇을 먹고 있는지, 때에 맞춰 무의식적으로 먹는지?


6.돈 같은 게 없다면 뭘 할까?

-세상에 돈이 없다면 무엇을 할까? 월급쟁이 노릇은 없어질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7.지금 내가 몇 살인지 모른다고 한다면 나는 몇 살일까?

-우리는 얼마나 살 수 있을지를 선택할 수 있고, 충만하게 살지도 선택할 수 있다.


8.오늘부터 새로 시작한다면 어떤 성격의 사람이 되고 싶은가?

-성격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 때문에 그런 성격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9.어떤 이름표도 없다면 자기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까?

-자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이 책의 마지막 글귀

“기억하세요.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책 소개

웨인 다이어 지음 『Happiness is the Way 인생의 태도』 이한이 옮김. 2020.06.19. ㈜도서출판 길벗. 258쪽. 16,000원.

웨인 다이어 Wayne W. Dyer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심리학자. 1940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종신 교수직을 버리고 꿈, 인생, 행복 등에 관한 글을 쓰고 관련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들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등 저서가 있다.


이한이. 출판기획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