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30가지 매력」
이 책의 부제목은 「성공한 사람들의 30가지 매력」이다.
인생이란 여행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중에 누군가의 이름 혹은 얼굴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이는 꼭 다시 만나 보고 싶은 반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만나면 기분이 좋거나 같이 있고 싶은 사람 중에는 선천적으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도 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그 ‘매력’을 스스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다른 이런 매력은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매력적인 사람은 성공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칭찬해 주고 싶은 사람, 도와주고 싶은 사람,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 함께하고 싶은 사람….
이런 ‘매력’은 노력으로 만들 수 있을까? 가능하다. 얼굴을 비롯한 외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40대 이후의 얼굴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 책이 제공하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 중 공감이 가는 부분을 정리했다.
아기가 생후 100일부터는 시력이 나타난다. 이때 아기가 엄마와 눈맞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엄마는 걱정이 생긴다. 다행히 아기가 어느 순간 엄마랑 눈맞춤을 하면 안도하는 게 엄마의 마음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눈맞춤은 중요하다. 눈맞춤. “마주한 두 사람이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서로의 시선을 일치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눈맞춤 혹은 눈인사는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눈 자체가 감정과 의도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며, 상대방의 눈을 보고 대화하는 것은 서로에게 신뢰와 친밀감을 동시에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눈맞춤을 잘할수록 상대방에게 지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한다.
눈맞춤이 쉬운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혹은 문화적으로 눈맞춤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눈을 바라보는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눈을 통해 말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눈을 자연스럽게 봐야 하고, 1~2초 정도 눈을 응시한 뒤 미간을 보길 권장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쌍방향 소통이다. 마치 시소를 타는 것과 같다. 체중이 다른 사람이 타면 무거운 쪽으로 기울어진다. 시소의 오르고 내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나의 이야기와 상대방의 이야기가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해야 시소와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대화도 마찬가지이다.
대화의 한쪽이 사회적으로든, 학식으로든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의 균형은 ‘시소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내가 어린 자녀와 시소를 탈 때 몸무게 차이를 살짝 올려 주는 ‘의도적 균형’ 맞추기가 방법이다. 내가 상대방을 리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통점을 찾아서 대화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매력적인 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만남에서 표정이 좋고 맑은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 친구를 사귀든, 사업 파트너를 만나든,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든 결국 표정이 좋은 사람이 매력적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런 표정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자신은 전혀 기분 나쁜 상황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이 보면 뭔가 안 좋은 표정으로 굳어지니 사람이 있다. 말수가 적다면 뭔가 화가 단단히 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것도 문제지만, 기복이 심한 표정 자체도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표정은 평소 나의 인생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온화한 표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흐뭇한 일을 생각해 보라. 인생에서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 보라. 기분 좋게 큰 웃음을 지어낸 날을 기억해 보라. 감정선이 안정되면 표정이 달라진다.
“탐욕을 버린 얼굴, 너그럽고 덕스러운 얼굴, 지혜로 빛나는 얼굴, 이러한 얼굴들이 진정 아름다운 내면입니다.” 『무소유』로 알려진 법정 스님은 표정과 관련해서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라고 했다. 결국 표정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사과한다는 것은 ‘내가 틀렸고 상대방이 옳다’는 뜻이 아니다. 사과는 ‘내가 내 자존심보다 상대방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의미이다. 사과하려면 ‘캣 CAT’ 하게 하라.라는 말이 있다.
첫째, 콘텐츠(Contents)가 있어야 한다. 형식적인 게 아니라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둘째, 태도(Attitude)이다. 태도는 얼굴 표정에 쉽게 드러난다. 진정성을 담아 상황에 맞게 공손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셋째, 시의성(Timing)이다. 적절한 시기를 택해야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같이 있고 싶은 사람,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을 꼽으라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유형이 ‘같이 있으면 재밌는 즐거운 사람’일 것이다. 어디서든 그 사람이 있으면 분위기가 살아나는 그런 사람, 유머와 위트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인기가 많은 탓에 찾는 사람도 많다.
유머 ‘humor’의 어원은 사람 몸에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혈액을 포함한 체액으로, 이는 우리 몸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뜻한다. 유머는 우리 몸에 필수적으로 건강한 시그널을 보여 주는 필수 요소이다.
“타인이 기쁨에 기뻐하고, 타인의 아픔에 아파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이끄는 최고의 지도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지적 능력과 공감 능력,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두 가지 잣대이다. 지적 능력과 공감 능력은 모두 중요한 요소이다.
더불어 사는 인생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지적 능력보다 상황에 맞는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느낀다. 공감은 연민과는 다르다.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의지가 담긴 개념이다. 공감은 적극적인 이타심에서 나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공감이 타인뿐만 아니라 공감 주체인 자신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감 능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독서이다. 역사 속 인물, 혹은 타인의 삶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들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독서를 통해 어릴 때부터 체화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체험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보다 더 큰 공부는 없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경험하기는 어렵다. 의식적으로 타인의 편에서 이해하려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인간은 웃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빅토르 위고.
“웃음은 강장제이고, 안정제이며, 진통제이다.” -찰리 채플린.
웃음은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에서, 또 행복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면에서 웃음과 사랑은 공통적이다. 웃음은 좋은 것임에도 현실에서 웃는 여유를 갖지 못한다.
웃음은 누구에게나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웃음은 상대방에게 적대감을 없애 주고 친근감을 높여 준다. 웃음은 상대방에게 편안한 마음을 안겨 주고, 내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주는 청신호이다.
칭찬은 ‘인간관계 강화’다. 누군가가 당신의 잘한 점, 혹은 장점을 발견해 칭찬해 주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좋을 수밖에 없다. 부처님 말씀인 ‘무재칠시 無財七施’ 중 ‘언시 言施’, 말로써 상대방에게 베푸는 행위가 바로 칭찬이다.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그에 대한 나의 ‘기대 수준’이다. 내 기대 수준을 처음 원했던 소박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상대방과의 관계는 돈독해지고, 최소한 악화하지는 않는다.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뒷받침돼야 한다.
책 소개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박기수 지음. 2024.09.16. 예미. 259쪽. 18,000원.
박기수. 한국일보 기자, 정부 부대변인, 대학 교수 등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