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된다면 더 좋고요!
내게 삶은 어땠었나?
언제나 삶은 숙제 같았고, 허들을 넘는 것 같았다.
외롭고 버겁고 숨찬 나날들이었다.
나이 들고 가정을 이루며 고독한 삶에는 함께하는 내편이 생겼다.
그렇게 내 세상은 살만해지고 견딜 만 해졌다.
글을 쓰며 삶은 더 수월해지고 숨통이 트였다.
브런치 스토리라는 집에 움튼 나는 이제 두 다리를 쭉 핀다.
이 집에는 많은 가족들이 있다.
알림은 초인종이 되고, 나를 닮은 쌍둥이 같은 형제가 살고,
나와 꽤 다른 형제는 달라서 소중하고 특별한,
가족이 생겼다.
외로운 돛단배 같던 내가,
가정을 이루고 글을 쓰며 세계를 확장했다.
나의 세계는 글을 통해, 사람을 통해 확장되고 풍부해진다.
이런 기쁨이 또 있을까?
이런 달콤한 꿈이, 희망이 또 있을까?
달콤하고 기쁨 가득한 선물 같은 나의 브런치스토리!
내 형제 중 누군가는 인생이 아프고, 삶이 버거웠고, 상처를 치유 중이고…….
이 각기 다르고 또 닮은 형제들은, 이 집에 움트고 자신의 사연들로 실을 짠다.
누군가는 테이블보를 만들고, 누군가는 커튼을 단다.
어떤 이는 예쁜 컵받침을, 또 다른 이는 정성스레 모자를 뜨고 옷을 만든다.
이 집에서 나는,
나를 닮은 형제에게, 길을 잃어 허무한 낯선이들에게
나의 글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
살만해지게 하고 싶고,
하루 더 살고 싶게 하고,
살아봐야겠다 다짐하게 하고!
유난히 힘든 날 가족을 위해 끓이는 따뜻한 국물 한 모금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
수고했어 오늘도!
살아내느라 애썼다고 다독여주며,
위로와 응원의 글을 담아,
특별한 밥상을 차리는 따뜻한 가족이 되고 싶다.
세상 누구라도 문을 열고 들어오면,
우리 가족들이 두 팔 벌려 안아주고 글로, 말로 품어주는
브런치 스토리집에 마음 편히 머물렀으면!
그러다 가족이 됐으면 참 좋겠다.
사진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