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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향 Apr 25. 2024

[제주동문시장]그리고 [제주국립박물관] 탐방

(동문시장, 그리고 •••)

 4월 23일 화요일 제주살이 23일 차. 오늘도 이슬비가 부슬부슬 왔다. 아침 8시경 성읍에서 출발하여 가는 도중, 산안개가 내려앉아 운치가 있었다. 운전하기에는 무리라서 신경이 쓰였다. 오늘은 [제주 더 알아보기]가 주제였다. 숙소에서 1시간을 달려 제주시내 관덕정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무료였다. 동문시장 쪽으로 걸어오니 군사들을 훈련시켰다는 [관덕정]이 나왔다. 주요 건물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아름드리 거목들이 멋지게 잘 생겼다. 제주도에 와서 느낀 점 하나가 거리마다 서 있는 가로수를 비롯하여 산과 들에 우거진 숲들의 개체들이 너무나 부럽다는 것이다. 관덕정탐방을 하고 나오니

 [칠성쇼핑거리]가 나왔다. 의류를 비롯하여 각종 잡화 상가로 이루어진 거리였다. 한 블록을 지나 신호등을 지나니 바로


[동문 시장]에 들어섰다. 택배차들로 거리는 벌써 꽉 차고 여행객을 비롯하여 사려는 자, 팔려는 자 그리고 운송업자까지 붐비는 시장은 규모가 거대했다. 카라향, 갈치, 오메기 떡을 딸, 아들, 사돈까지 생각하여 선물로 보내고 남편과 나의 지인들을 위한 소소한 선물도 샀다. 제주한달살이 하면서 우리는 제철이 아닌 과일들이 비싸서  생략하고 지냈다. 그런데 지인들에게 선물은  보내야만 편할 것이라는  내 마음이다. 돈은 써도 기분은 좋았다. 부분별로 나뉜 시장 구경을 아주 느리게 게으름뱅이(올레길상징, 간세의 의미)처럼 걸음을 이리저리 옮기며 구경하였다. 제주도 도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였다.


 다시 가까운 [삼성혈]로 갔다. 삼성혈은 태초에 3 신인 3흘나(고흘나, 부흘나, 양흘나)가  용출한 곳이라고 한다. 제주도 사람들의 전설적인 발생지이다.

 

 [제주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제주사람의 첫 등장에서 섬마을의 성장 그리고 탐라국의 형성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과정을 그린 연표로 공부를 했다.  

우리는 지금 걸으며 제주의 이모저모를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더 보충하기 위해 박물관에 들렀다. 3박자가 맞게 제주를 더 알아가게 우리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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