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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님 Jan 24. 2024

부트캠프 수강생이 누군가를 가르친다니..

충동적으로 신청했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지도 벌써 5회차이다.

확실히 경험이 답인것일까,


첫수업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스스로 느낄 정도로 다르다



첫수업의 경우 폭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망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 티칭 경력이 0이라는

* 개발 실력과 남에게 설명하는 실력은 다르다는 점

* 리액트를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몰랐다는 점

* 수강생의 수준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


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저런걸 생각하지 못했다. 

나의 목적은 코딩을 가르쳤다는 "타이틀"과 강제로 "공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한 바를 말로 그것도 쉽게 설명하려니 말문이 막혔다. 


수업을 사람들이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고, 

과제를 안내면 내가 못해서인 것 같고, 

무표정하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열심히 준비해도 항상 변수가 생겨서 힘들었다. 






하지만 5회차 수업은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수월하게 진행 중이다. 

4번의 시행착오 끝에 인정을 찾았다. 



내 생각보다 취준생보다는 현업 개발자분들이 수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과제를 바꾸고, 커리큘럼의 내용을 개편했다. 

그래서 이론 수업은 최소화하고 실습 중심으로 바꾸었다. 


개발자니까 모르는건 구글링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만 던져주면 될 것 같았다. 

쉬우면 지루하겠지만 모르면 물어보겠지..하는 마음으로ㅎㅎㅎ





참,, 첫수업과 지금 수업도 너무 차이가 나지만

부트캠프 수강생이던 내가 이젠 누굴 가르치고 있는 것도 격세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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